북한 안보 위협, 내 손으로 지켜야 한다

‘2017년도 을지연습’ 350만 도민 체험형 훈련 추진
21일~24일까지 민·관·군·경 2만 5000여 명 참여

  • 입력 2017.08.10 19:43
  • 수정 2017.08.10 19:4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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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가운데)이 '2017년도 을지연습'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10일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가운데)이 '2017년도 을지연습'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북한의 끊임없는 안보위협 상황이 발생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민·관·군·경 2만 5000여 명이 참여하는 ‘2017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하승철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도청프레스센터에서 갖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시 국가비상사태 대비기능과 대형 재난 등을 포함한 훈련”이라고 밝히며 “이번 훈련은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오는 16일 국지도발 상황에 따른 위기관리연습(CMX)과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실전과 같이 본격적인 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10일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하고 39사단 군사연습계획보고, 도와 시·군 등 기관별 준비사항 점검 등을 확인·점검했다고 전했다.

 

 을지연습 첫 날인 21일에는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에 이어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22일에는 충무계획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시 주요현안 토의와 전시전환 절차 연습을 벌인다.


 23일에는 민방공대피훈련과 도 단위 실제훈련으로 밀양시 삼랑진양수발전소 테러에 대비한 종합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24일은 사건 계획 처리와 현지강평을 실시하는 등 연습 전 기간 동안 전시의 다양한 위기관리업무 처리방법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 연습이 전개된다.


 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연습연습이 될 수 있도록 연습기간 동안 도청 광장 앞에 ‘도민 안보 고취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일반 도민과 공무원, 군인, 학생, 주부, 유아 등을 대상으로 안보장비와 구조·구난장비 전시, 서바이벌·심폐소생술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또 안보사진 전시회와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 실정에 맞게 언론, 인터넷, 마을방송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홍보활동과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체험형 훈련으로 올해 을지연습을 추진키로 했다.


 실시단계에서는 재난과전시에 도민들이 필요한 생활밀착형 체험식 훈련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점검식·교육식·시범식훈련으로 구분, 총 327건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하 본부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증가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도발 등 전시와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실전적 연습이 될 것”이라며 “국가안보와 안전의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350만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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