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하반기 가축분뇨 관리실태 점검한다

120개 시설 관계기관 합동 점검

  • 입력 2017.08.10 20:18
  • 기자명 /심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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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10일 도내 120개 시설의 녹조발생 예방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2017년도 하반기 가축분뇨 관리실태 특별점검’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4월~5월)에 실시한 점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되는 정부·지자체 합동점검으로 가축분뇨와 퇴비·액비의 야적 또는 방치 등 불법처리를 예방해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점검은 오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실시하며, 경남도를 비롯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시·군 등 총 6개 반 24명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대상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주요하천에 인접한 축사밀집지역, 축사주변과 농경지, 악취 등 상습 민원 유발지역, 과거 위반사례가 있는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등 120여 개소이다.

 특히 이번에는 가축분뇨를 몰래 버리거나, 숙성이 덜된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야적·투기하는 행위, 축사 주변 하천 오염행위, 배출시설이나 재활용시설 등의 가축분뇨 불법처리·운영 등을 집중 점검한다.

 도는 이번 점검 시 관계법령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와 함께 행정처분을 병행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신창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올해는 마른 장마가 지속되는 등 강수량이 부족해 고농도 유기물인 가축분뇨가 하천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 및 시·군과 공조해서 가축분뇨의 불법유출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 공공수역 수질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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