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22년 만에 우승기 되찾아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경장급 ‘황찬섭’ 올해 개인전 4관왕 달성

  • 입력 2017.08.15 18:24
  • 기자명 /박혜린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대가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2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12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직전 대회였던 ‘제54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팀인 경기대를 4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타 대회에선 수없이 우승을 차지하고도 유독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만은 인연이 없었던 경남대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1995년 이후 22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는 감격을 안은 것이다.

 경남대는 결승전에서 경장급 황찬섭(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첫 승을 따냈지만, 소장급에서 문재운(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패하며 1대 1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청장급 김태성(체육교육과 3학년), 용장급 강성인(체육교육과 1학년), 용사급 김원호(체육교육과 4학년) 선수가 경기대 선수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4대 1로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남대 씨름부 모제욱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땀흘려 운동한 결과를 22년 만에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보상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해 오는 10월에 열릴 춘천소양강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장급(75kg 이하) 황찬섭(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개인전 4관왕을 달성했으며, 이날 단체전에서 우승을 획득한 모제욱 감독은 대한씨름협회로부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