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드림스타트,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다

만12세 이하 위기아동 심리·건강 등 맞춤형 지원
한 부모·차상위 가정 누구나 연중 신청 가능

  • 입력 2017.08.16 19:30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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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드림스타트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실’
▲ 창원시 드림스타트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교실’

 누구든 마음속에 품고 사는 꿈. 그 꿈이 크든 작든, 꿈을 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열악한 가정형편 때문에 간직했던 꿈을 펼치지 못하고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다.

 ‘드림스타트’는 이런 어려운 환경의 0세부터 만12세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보다 나아갈 수 있게 날개를 달아주고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과 그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원시 드림스타트는 2013년 5월 저소득층이 밀집돼 있는 의창구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국비 100%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위기아동들에게는 신체건강분야(보건), 인지언어분야(보육), 정서행동분야(복지) 등에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며 지역사회조직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국비 9000만 원 추가 지원으로 아동을 관리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를 3명 추가 배치해 창원시 관내 위기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발굴과 동시에 심리검사, 아동학력검사, 건강검진 등을 통해 아동의 위기상태를 파악하고 심리치료지원, 학습지 및 학원연계, 건강검진, 치과치료 지원,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제공하며, 아동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7명의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300명의 아동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00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담당에서는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8개동 전 읍면동 확대를 위해 읍면동 아동담당자 등과 긴밀히 네트워크를 통해 방임, 학대, 도움이 필요한 위기아동들을 추천받고 있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서비스 수혜가 적었던 마산과 진해지역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도 긴밀히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가족사진촬영 지원사업, 건강치아지원사업, 생일축하지원사업, 소나기캠프 지원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단체·기관 등과 후원연계를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부모들은 대부분 프로그램마다 만족하고 있으며, 문제행동이 많았던 아동들도 드림스타트를 통해 학교생활 및 일상생활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백원규 창원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창원시 만12세 이하 아동은 12만 9000명이며, 저소득층 만 12세 이하 아동은 3700명이다. 앞으로 드림스타트에서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서 더 많은 위기아동을 발굴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드림스타트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오는 19일부터 한달간 매주 토요일 아동들이 스스로 자신의 특성과 강점 등을 찾고 진로를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진로비전 찾기~ 꿈 키우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시 드림스타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부모, 차상위, 수급자 가정 누구나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및 문의사항은 225-3801~380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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