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베트남 전문가 양성…현지취업 추진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개설…해외청년 취업 앞장
베트남 명문 대학·상공계와 교류협력 협약 체결 ‘협력 강화’

  • 입력 2017.08.16 19:57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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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교과목을 신설하고 베트남 명문대학 등 상공계와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대학교는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 교과목을 신설해 이와 연계한 베트남 명문대학들과의 교류 및 학생들의 현지취업을 위해 베트남 상공계와의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구 1억에 달하는 베트남은 생산인구의 평균연령이 젊고 교육수준이 높은 데다 많은 해외자본의 유입과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개발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실현하는 등 중국을 대체할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나라이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 많이 진출해 있는 등 취업시장의 폭이 매우 넓다.

 창원대는 협약 체결에 따라 학생들의 베트남 교류 강화, 나아가 아시아의 신흥 교역시장으로 뜨고 있는 베트남 현지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대 특성화사업추진본부(본부장 동성식)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2017학년도부터 40명의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1학기, 하계, 2학기, 동계로 총 4단계 과정으로 설계돼 있다.

 2017학년 1학기 수업을 마치고 이번 하계방학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베트남어, 베트남 역사와 문화, 베트남 경제를 150여 시간을 공부했다.

 또한 현지 기업 방문 및 탐방으로 96시간의 체험교육을 가졌으며 이어 현지 기업 리더들의 특강을 15회 이상 실시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시켰다. 

 학생들은 귀국 후 바로 현지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일 8시간 학습 후 그룹스터디를 병행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 ‘English zone’을 형성하고 원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교수진과 현지 기업체 관계자들은 “다른 어느 나라 대학생들보다 성실하고 열정 있는 창원대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베트남에서 휼륭한 비즈니스맨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창원대 지원과 커리큘럼이 현지시장을 잘 반영한 교육이어서 해외취업에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창원대학교 관계자는 “베트남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은 취업절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서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해외취업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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