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한국추상화의 거장이자 단색화의 대가 정상화 화백의 작품을 원화로 해 완성됐다.
작품 속 푸른 빛의 단조로운 패턴들은 단순하고 똑같아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같지 않은 다른 색채와 형태의 파편들이 모여있음을 발견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하나로서의 일체감과 깊이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거친 파도를 헤치며 지난 시간 동안 꿋꿋하게 성장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세계관을 담은 올해의 포스터는 다가올 영화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포스터 선정을 시작으로 작품과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나선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