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감동과 힐링이 있는 ‘합천 대장경축전’

대장경축전·가야산 소리길·황매산·영상테마파크·오토캠핑장
‘여름이 끝이 아니다’…가을에는 합천에서 힐링과 추억여행을

  • 입력 2017.09.10 14:18
  • 수정 2017.09.11 13:51
  • 기자명 /서춘만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8월 31일 개최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
▲ 지난 8월 31일 개최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

 합천군은 지난 여름 황강에서 펼쳐진 2017 옐로리버비치, 황강 여름바캉스축제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고스트파크축제에 약 3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여름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름이 끝난 막바지에도 합천을 찾는 관광객의 호응은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른다. 


 가을철 힐링 관광명소인 가야산 소리길,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황매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영상테마파크, 대장경세계문화축전장인 대장경테마파크가 있어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더해 황강 물줄기를 따라 경량항공레저 체험, 카누체험이 가능하고 황매산의 오토캠핑장, 정양오토캠핑장 등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아늑하고 편안한 가을을 즐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 황매산 억새군락
▲ 황매산 억새군락

 

 영남의 소금강 ‘황매산’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황매산군립공원은 5월에는 진분홍빛으로 뒤덮인 산상화원을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10월에는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가을억새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억새 군락은 전국 최대규모(60만㎡)를 자랑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황매산, 정상(해발 1108m)과 모산재에는 산 곳곳에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등이 어우러져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황매산이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해발 850m 부근까지 차량이 올라 갈 수 있어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황매산오토캠핑장은 해발 850m에 위치에 있기에 캠핑과 등산을 같이 즐길수 있는 곳으로 아주 유명하다.


 해발고도가 높다 보니 아랫마을 지역과 약 7도 정도의 기온차이가 남으로써 해충이 전혀 없고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바람을 쐬면서 등산도 가능한 곳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 황매산 오토캠핑장
▲ 황매산 오토캠핑장

 

 걷고 싶은 길 ‘해인사 소리길’

 

가야산 소리길은 고려 초조대장경 제조 1000년을 기념해 지난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를 개최하면서 옛 홍류동 계곡길을 정비하고 복원해 ‘가야산 소리길’로 명명해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소리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 수 백년된 송림 숲 속에서 뿜어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 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 산새 소리와 해인사의 풍경소리로 지친 마음을 씻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길이다. 


 함께 있지만 침묵이 낯설어 하던 연인, 가족들이라면 이 길 위에서 말 없이도 함께 나누는 소리들로 마음의 길을 열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합천영상테마파크
▲ 합천영상테마파크

 

 거꾸로 떠나는 시간여행 ‘합천영상테마파크’

 

 2004년도에 건립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드라마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 △영화 ‘해어화’ ‘암살’ ‘써니’ ‘태극기휘날리며’ 등 180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각종 영상작품이 촬영된 전국 최고의 시대물 촬영세트장이다.


 최근에는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암살’ ‘밀정’ ‘판도라’ ‘박열’ 등 영화를 촬영해 흥행 대박을 터뜨림으로써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영상테마파크로 자리잡고 있으며 연간 60만 명이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올 여름에는 고스트파크를 조성, 한 여름 공포를 한꺼번에 날려 버릴수 있는 이벤트 호러 축제를 야간에 개최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들어 네이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 대장경테마파크
▲ 대장경테마파크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감동 ‘대장경테마파크’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팔만대장경의 소중한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한 가치의 확장을 위해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축전을 위해 소리길을 새롭게 정비하고, 축제기간동안 대장경진본과 장경판전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마애불을 개방하고 대장경을 재밌고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5D 입체영상관과 가상현실도 준비했다.


 그리고 1200년 전 신라 애장왕이 마셨다는 어수정을 개발해 옛 신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신라 혜초스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신왕오천축국전’으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함으로써 기록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렇게 아늑하고 편안하고 여유가 넘치는 합천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힐링에너지를 듬뿍 충전하고 10월에 열리는 대장경축전의 감동도 느끼시길 바란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