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도민 삶 풍족한 경남도 만든다

경·부·울 협의체 구성 추진…공공의료서비스 실태 점검
추석연휴 한시적 개방되는 임도 철저한 자연보호 당부

  • 입력 2017.09.18 19:41
  • 수정 2017.09.18 20:17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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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를 맞아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임시개방되는 창원시 진해 장복산 임도.
▲ 추석연휴를 맞아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임시개방되는 창원시 진해 장복산 임도.

 

 18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하 한 대행)은 간부회의에서 경·부·울 현안 협의체 구성과 공공의료서비스 실태 점검, 추석 연휴 대책 과 1부 리그 승격이 유력한 경남 FC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산림녹지과는 임도개방에 따른 자연보호를 당부했다.


 한 대행은 “경남, 부산, 울산은 한 뿌리일뿐만 아니라, 김해 신공항 등 많은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현안 논의를 위한 정례적인 협의체도 구성돼 있지 않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행정부지사와 행정부시장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 7월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하면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현재 현안 문제로 떠오른 의료서비스 체계에 대해 “서부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준비 이외에도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 대행은 또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열흘 간 추석연휴를 맞게 됐다. 연휴기간 중 도민 안전은 물론, 생활 불편 사항이 없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시군에서도 추석연휴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각종 회의나 행사, 위원회 등의 운영에 대해서는 “형식이나 의전보다는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라”며 “귀한 시간을 내서 참여하는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내용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축구에 각별한 관심이 많은 한 대행은 “경남 FC는 앞으로 3~4승만 기록하면 1부 리그 승격이 확실하다”면서 “오는 23일 부천과 홈경기에서 경남 FC가 승리할 수 있도록 경남축구협회와 협의해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내달 4일 추석을 맞아 도·시·군이 관리하고 있는 임도 2336km에 대해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이번 추석은 대체휴일을 포함, 10일간 긴 추석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틈나는대로 벌초와 성묘로 이어질 것에 대비, 임도개방 편의제공을 주선했다.


 도 관계자는 “단, 임도중 노폭이 좁고 급커브 구간이 많고 노면에 낙석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은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있어 개방하지 않는다. 또 타인 소유 산에 자생하고 있는 임산물을 무단 채취하거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7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임도는 일반도로와 달리 도로폭이 3~4m로 좁고 급하며 급커브구간이 많아 차량 운행시 시속 20㎞ 미만으로 서행해야 하며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박 과장은 “아울러 벌이나 뱀 등이 많을 수 있고 이에 따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향수나 원색적인 옷은 가급적 피하고 방충제와 응급약품 등을 휴대하는 등 응급상황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평소 임도는 산림을 산불과 훼손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나 매년 성묘객들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만큼 성묘객들은 산불예방과 환경보호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방되는 임도는 각 시·군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지역별로 자세한 사항은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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