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감사합니다”…제19회 창원남산상봉제

10월 7~8일 의창구 남산공원서 각종 체험 행사
대규모 행운놀이 한판 ‘창원만인계’ 복권 눈길

  • 입력 2017.09.19 20:16
  • 기자명 /심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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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창원남산상봉제 사진
▲ 제16회 창원남산상봉제 사진

 오래전, 천주산 아래 남산 주변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그 한 해 농사일을 마치고 수확한 것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 것에서 유래한 창원남산상봉제가 그 19번째 성대한 막을 올린다.

 창원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창원시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문화축제인 제19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9회 창원남산상봉제는 창원남산상봉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창원시,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이 후원한다.

 

 ◇ 축제 첫날, 흥겨운 개막공연과 함께

 먼저 축제 첫날 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기 위한 학생백일장과 사생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1시부터는 남녀노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9988장수 퀴즈쇼’가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는 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창원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시민안녕기원제’와 함께 두부김치와 막걸리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5시 박기선 무용단의 개막 축하공연 ‘우리 춤의 향연’과 예술단 락의 모둠타악공연이, 오후 6시 30분부터 ‘한가위 남산음악회’가 MBC경남 공개녹음방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축하공연에는 ‘안동역에서’를 부른 한국 대표 트로트 가수인 ‘진성’과 ‘너는 내 남자’를 부른 한혜진, ‘뿐이고’의 박구윤, 장민호, 김다나 등이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 둘째날, 이웃과 함께하는 대잔치

 둘째 날인 8일은 강성호와 함께 하는 상봉노래교실을 시작으로 추석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한가위 음식 대잔치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전통무용공연과 함께 목각인형 마리오네트 인형극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트로트 신동이라 불리는 이민성, 7080밴드 네시봉의 무대와 힙합 댄스 그룹 FB, 인기가수 배진아, 한소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동복권놀이의 큰 굿판인 창원만인계 시연행사가 펼쳐진다.

 

 ◇ 신나는 한판 ‘창원만인계’

 만인계는 친목 도모와 서로 간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방법으로 시행된 일종의 민간협동체인 ‘계(契)’에서 발전한 형태이다.

 일정번호를 붙인 표를 100명(작백계), 1000명(천인계) 혹은 1만 명(만인계) 등 일정한 단위로 팔고 추첨을 통해 총 매출액의 100분의 80을 복채금으로 돌려주는 대규모 행운놀이였다.

 창원만인계 복권은 1000원이며, 천주평생교육원(도서관)과 이원수문학관, 미화장식, 영화당 등에서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만인계 홍보 및 판매관을 남산상봉제 행사 중에도 운영해 8일 오후 2시까지 판매하고, 3시 30분부터는 만인계 복권 추첨행사가 열린다.

 만인계 수익금은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의창행복나눔범인을 통해 창원시 의창구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창원 전통·역사, 놀이로 체험하자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팔씨름 등 단순한 전통놀이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왕중왕전’을 통해 개인이나 단체로 놀이를 통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전통적인 옛 방식 그대로 미래의 운세를 볼 수 있는 산통점 체험, 고향의 봄 캔버스 액자 만들기, ‘창원을 그린 이원수 시’ 전시 프로그램과 고향의봄 한지 접시만들기 등 가지각색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남산상봉제 축제위원회(299-34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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