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인문학으로 준비하자

18~25일 경상대 2017 인문주간 맞이 다양 행사
사진전·인문콘서트·특별 초청강연 등 무료 진행

  • 입력 2017.10.11 19:24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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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 인문주간 행사 자료사진
▲ 경상대 인문주간 행사 자료사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총 1주일간, 2017년 인문주간을 맞이해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인문대학(학장 석종환)이 가좌캠퍼스 일원에서 ‘인문학, 도래하는 미래를 사유하다’라는 주제로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관계자는 이번 인문주가나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담론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인문학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갈 태세를 보이고 있다. 그 급변하는 현실에 인문학이 나름의 응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문주간 기간, 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부다페스트의 봄: 헝가리 민주화 운동 60년’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지난 1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한 것을 옮겨온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우리나라 촛불혁명을 경험한 세대에 자유와 민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오는 19일 오후 5시 인문대학 아카데미홀(101동 239호)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지영 박사가 ‘부다페스트의 봄 전시 기념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인문주간 개막 콘서트는 23일 오후 4시 인문대학 강당(102동 101호)에서 성승한 크리에이터의 공연으로 열린다.

 성승한 크리에이터는 첼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TV광고, 영화,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서이자 감독이다. 대한민국 광고대상 은상 수상작인 삼성전자 ‘또 하나의 가족’을 기획했고, 2000년에는 ‘10대가 뽑은 올해 최고의 광고’에 그가 제작한 광고가 두 편이나 등재됐다.

 초청 학술강연으로는 조경국 ‘소소책방’ 책방지기의 ‘오토바이로 일본 일주: 책방에서 길을 찾다’(24일 오후 2시 아카데미홀), 박근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 무엇을 할 것인가?’(25일 오후 2시 〃), 구본권 ‘한겨레신문’ 기자의 ‘인공지능시대 인문학의 역할’(25일 오후 4시 〃)이 잇따라 마련된다.

 조경국 씨는 경상대 출신으로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유유), ‘필사의 기초’(유유) 등을 펴냈다. 기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동네 헌책방 책방지기로 일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언론광고학부 박근서 교수는 텔레비전 코미디의 사회문화적 의미에 대한 논문으로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구본권 기자는 ‘한겨레신문’ 기자이면서 한편으로 한겨레신문사 부설 ‘사람과 디지털 연구소’ 소장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의 모든 인문주간 행사는 경상대학교 교직원 학생 외에도 누구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 등은 경상대학교 홈페이지 또는 인문대학(772-1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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