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승학교(학교장 이도열)는 고성 탈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제19회 장승축제를 개최한다.
장승축제는 장승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잊혀져가는 장승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1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장승의 역사와 이론 강의, 나무 다루기 등 기초 실습과 함께 참여자들이 직접 장승을 만드는 체험 행사로 이뤄진다.
이날 참가자들이 만든 장승은 고성 탈박물관 야외 마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도열 학교장은 “장승만들기 체험행사가 장승 속에 숨어 있는 큰 보물인 창의력과 진정한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승학교는 국내 유일의 장승학교로 1997년 제1기 장승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21년 동안 2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