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김충식)은 “2018년도 상반기에 시행할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준비의 일환으로 야생적응 방사장에 따오기 7마리를 입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도의원, 군의원, 따오기복원후원회장, 람사르 환경재단 대표 이사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안전성 테스트와 함께 우포늪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야생방사 성공 기원제, 우포늪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따오기 복원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따오기 역사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녕군은 2018년 우포따오기를 방사 후에 성공적인 자연안착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지냈으며, 내년 상반기에 있을 야생적응훈련에 대비해서 방사장에 따오기를 미리 입식함으로써 시설물의 안전성, 습지에 대한 적응성 테스트 등 야생방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개관된 우포따오기 역사체험관에는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의 멸종원인의 기록을 살펴보는 과거 존과 따오기 복원과정인 현재 존, 그리고 방사 후 따오기 모습인 미래 존으로 구성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체험관이 개관되면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기존의 관람케이지와 유사따오기 외에 역사체험관과 야생적응 방사장 둘레 길을 추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우포따오기는 중국에서 2008년에 1쌍과 2013년에 수컷 2마리를 도입해 309마리 증식에 성공함으로서 현재 313마리의 따오기를 보유하게 됐고, 복원을 시작한지 10여 년 만에 국내와 세계 조류학회의 관심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2018년 상반기에는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를 자연 방사할 계획으로 있다.
이날 김충식 창녕군수는 개관식 식사(式辭)를 통해 “따오기 복원의 성공이 있기까지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우포따오기 역사 체험관이 후손들에게 소중하게 물려 줄 유산으로서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며 살아가야하는 필연적인 가치를 담아낼 것이다”라며 강한 우포따오기 복원의지를 밝혔다.
한편 따오기 관람은 인터넷홈페이지(www.ibis.or.kr)에서 이틀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1일 4회(10:00, 10:30, 14:00, 14:30)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서식지 파괴로 멸종됐던 따오기를 복원해 2018년에 우포늪에 방사해서 성공적으로 자연에 정착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성공이 가능하기에 국민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