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걸어온 길 돌아보고 앞날을 개척했다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 경남대 ‘명예경제학박사’ 학위 수여

  • 입력 2017.10.18 19:21
  • 수정 2017.10.25 13:5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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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과(왼쪽)과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
▲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과(왼쪽)과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

 

 18일 오전 11시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이 경남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경남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역사회의 중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경한코리아 대표이사로 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경영하며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참기업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회장은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중소기업융합중앙회회장 6, 7대)’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전국의 중소기업들이 주축이 돼 지식·기술, 융·복합 활성화 정책을 개발·추진했으며 이 외에도 조직 역량 강화, 교류 촉진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가 산업과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소외 계층 지원, 문화 예술 지원과 후학 양성 장학사업을 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공적은 첫째 기업인으로 창업이래 한 번도 인원 감축 없이 투명 경영과 노사 안정은 물론,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경한코리아를 매출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중요 기업으로 키워왔다는 점을 들었다.


 ‘㈜경한코리아’는 ‘Valve spool’, ‘Shaft pinion’, ‘Sleeve valve’, ‘Screw Parts’ 등 자동차 변속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한마디로 이상연 회장의 땀과 열정, 그리고 집념과 이상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일터다.


 이 회장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사람은 方法을 찾아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은 口實을 찾아낸다”고 했다.


 이는 무슨 말인가? 쉼 없이 움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더 큰 세상 속으로 내 달리자는 뜻이 아니겠는가? 이는 곧 기업인의 집념 즉, 이 회장의 경영철학을 의미했을 것이다. 


 지난 1984년 경한정밀로 창업한 이래 30여 년 동안 자동차 부품 분야 기술개발에 주력하며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경한코리아’는 자동차산업 발전과 더불어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 회장을 비롯한 경한코리아 임직원 일동은 지속적인 내부역량 강화와 연구개발, 경영혁신 등 새로운 도약을 다져온 결과, 2013년 5월 창원시 성산구 창원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는 쾌거를 일궜다.


 3층 규모 공장동과 지하 1층~5층 사무·복지동을 신축하며 이 회장은 무엇보다 직원 근무환경 개선·복지 향상을 1순위에 뒀다. 따라서 동종업계에서는 ‘㈜경한코리아’를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닉네임을 붙일 정도였다.


 이로 인해 ‘㈜경한코리아’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규모 자동차 부품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CNC자동선반 260대, 고주파 열처리, 자동연삭기, 아노다이징 설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치수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집계 관리하는 SPC 시스템을 모든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또 모든 공정을 자동Line 실현으로 생산, 품질, 가격 우위를 확보하며 내수중심 경영을 탈피, 글로벌 경영을 통해 2007년 미국 EATON사와 연간 500만 달러 계약을 기록한바 있다. 그렇지만 ‘경한코리아’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1000만 달러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항상 연구하는 기업 ‘㈜경한코리아’는 ‘초정밀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밸브스풀, 디프샤프트, 슬리브밸브, 워터펌프샤프트, 스크루파츠, 커플링 아세이 등 세계기업들이 찬사를 보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독자적 기술과 차별화된 품질을 통해 내실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경한코리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기업들과 협력업체로 체결하며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제조사로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 경남대학교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단체사진
▲ 경남대학교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단체사진


 경남대가 지목한 두 번째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기업의 본질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전념했다는 것이다.


 ‘기술과 원가 절감만이 살길’이라는 경영 신념을 가지고 도전과 창의 정신으로 경영 혁신운동을 전개해 2005년도에는 매출액 176억 8900만 원으로 성장을 실현했고 또 경상 이익도 60억 3300만 원으로 극대화 시켰다.


 또 “한 우물만 파라”는 기술 철학으로 연구 개발팀을 통해 연구 개발과 공정 개선을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정밀 가공 분야의 초우량 기업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호평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 회장은 회사 내 개발전담 팀과 TF를 운영하면서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자동차 사이드 브레이크 M/C shaft 가공 기술을 수평평면 가공에서 자동브로치화 하는 혁신적인 기법으로 개발했다. 생산 장비 메커니즘을 특허로 등록했다(특허 제0384196호).


 이로 인해 2007년 1월 미국 EATON사에 30여 종에 달하는 트럭용 자동차부품을 수출, 연 300만 달러 정도의 꾸준한 매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또 조직과 라인 신설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2013년 12월 독일 폭스바겐과 밸브스플 12종의 부품 수출계약을 일궈냈다.


 한국산 자동차 정밀부품 우수성을 인정 받아 해외수출판로개척에 앞장 서고 있는 ‘경한코리아’는 31년간 시설투자·연구개발·공정개선 등 공장혁신 운동을 추진한 결과 유망중소기업 선정, 클린사업장 지정, 품질우수기업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전문성에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 한사랑 다문화 합창단(단장 방미혜) 축하공연
▲ 사물놀이 축하공연


 세 번째는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7년과 한국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6, 7대) 4년을 맡아서 중소기업인이 주축이 돼 지식·기술, 융·복합 활성화 정책과 중소기업의 조직 역량강화, 교류 촉진기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국가산업과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때 이직률도 줄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무동 2층과 3층에 200평 넘는 실내휴식공간을 마련해 푸르름을 전해주는 조경수와 분수대·산책로·의자 등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또 헬스장·당구장·탁구장·배드민턴장 등 300여 평 체력단련실과 스크린골프장도 개설해 직원을 위한 편의를 높였다. 이처럼 근로자 복지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경한코리아’는 근로의욕 고취·노사화합 도모를 이끈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적인 협력사·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해 온 ‘경한코리아’ 이 대표는 지난 2006년 ‘글로벌마케팅 파이오니아상’, 2007년 ‘동탑산업훈장’, 2009년 ‘경남메세나상 대상’, 2011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2014년 ‘금탑산업훈장’, 2015년 ‘경남중소기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과 성혜숙 여사.
▲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과 성혜숙 여사.


 네 번째는 수많은 위기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소외 계층 지원, 문화 예술 지원과 후학 양성 장학금을 희사하는 공적을 남겼다고 했다. 


 이 회장은 회사를 통해 발생되는 이익금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에서 ‘고향사랑·이웃사랑·지역사랑’ 나눔과 기부실천 등에도 앞장 서고 있다.


 경상북도 예천 호명면이 고향인 이 대표는 예천지역 ‘소년소녀가장’, ‘예천중 양궁발전기금’, ‘대창중고 장학지원’ 등 꾸준한 선행과 재경북시도민 회장으로 재직당시 대경학사 건립과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사무실 마련기금 10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특히 2005년부터 강산이 변한다는 현재까지 매년 경남지방경찰청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창원지역 ‘공단문화제’, ‘오페라단’ 등을 오랜 시간 후원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양성에도 적극 힘써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또 경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정서적 교류 확대에 앞장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복지증대 사업도 이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수여사에서 “71년의 아름다운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최고 명문사학인 경남대학교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게됨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박재규 총장님과 대학교직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특히 이 영광이 있기까지는 35년전에 우리 경한코리아를 창업 할 수 있도록 도움과 금전적 지원을 해주신 허택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또 우리 경한코리아 가족 모두 주인 의식과 뛰어난 기술력, 열정,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2014년 정부로부터 기업의 최고 영광스러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세계 완성차 업체중에 판매 1위 기업인 독일 폭스바겐, 중국공장과 독일공장에 중소기업으로 직접 납품하는 영광을 갖게 된 것은 모두 우리 가족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애사심이 앞섰기에 다시한번 우리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남대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학 대학원은 이상연 화장의 이와 같은 업적을 높이 평가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7조 및 경남대학원 학칙 제42조 제1항에 의거,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의 영접을 받고 있는 이상연 박사.
▲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의 영접을 받고 있는 이상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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