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함께 떠나는 ‘알프스 하동의 날’

21~22일 ‘옥화주막’ 현판식·농특산물 판촉 열려
문화공연·무료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눈길

  • 입력 2017.10.19 16:36
  • 기자명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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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남이섬 ‘하동의 날’ 행사 사진
▲ 지난해 남이섬 ‘하동의 날’ 행사 사진

 이번 주말,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가을의 절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반의 도시 춘천 남이섬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으로 흠뻑 물든다.

 하동군은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알프스 하동의 관광자원과 문화예술,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는 ‘하동의 날’ 행사가 남이섬 에코스테이지 일원에서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남이섬 하동의 날은 지난해 4월 하동군과 ㈜남이섬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해 10월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사회·봉사단체, 문화예술 공연단, 하동차 봉사단, 하동 관광홍보 서포터즈 희망자원 봉사자 등 200여 명의 운영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동의 날의 테마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남이섬을 물들이다’로 개막행사, 조형물 현판, 문화예술단 공연, 농·특산물 판매, 관광·축제 홍보, 녹차·재첩 시음회 등 각양각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전날 입도한 하동의 날 운영단은 첫날 오전 9시 농·특산물 홍보·판매를 시작하고 이어 오전 11시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풍물놀이를 앞세워 남이섬 일원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운영단은 이후 전명준 남이섬 대표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의 인사말, 내빈 축사, 조형물 현판식 등의 순으로 하동의 날 개막을 알린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에 조성된 김동리의 소설 ‘역마’ 속 ‘옥화주막’ 조형물 현판행사를 가질 예정이라 기대가 오르고 있다.

 에코스테이지 인근 잔디광장에서 설치된 ‘옥화주막’ 조형물은 화개장터에 있는 옥화주막 크기의 3분의 1 규모로,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상징물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에서 연중 공연을 펼쳐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큰들문화센터’가 마당극 ‘하동 오작교 아리랑’,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이 연이은 풍물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또 농·특산물 부스에서는 관내 16개 업체가 참가해 녹차 제품을 비롯해 배, 쌀, 밤, 재첩, 엑기스, 건나물, 장류 등 하동에서 생산·가공된 100여 개 품목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 활동을 벌인다.

 이 밖에도 행사 이틀통안 하동차홍보단의 녹차시음회, 재첩국 시식, 가루녹차로 만든 밥 무료 시식행사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남이섬 전체가 단풍으로 물드는 최성수기에 하동의 날 행사를 열어 남이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명품 하동 농·특산물과 하동의 관광명소, 문화예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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