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설명회 성료

‘여좌 주택 재개발’ 지정 갈등…해결방안 구체화
주민들 “환경 열악…돌산마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입력 2017.10.19 19:02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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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비대상지 4곳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성료됐다.
▲ 지난 18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비대상지 4곳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성료됐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창원시에서 준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비대상지 4곳(충무지구, 구암지구, 소계지구, 돌산지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지난 18일, 진해구 여좌동 돌산지구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돌산지구는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재개발사업 추진해 2014년 ‘여좌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6년 1월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 7개월만인 8월에 정비구역의 해제가 결정됐다.

 이에 재개발을 찬성하던 주민들을 중심으로 창원시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이 진행되는 등 재개발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주민들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창원시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초기 준비단계부터 주민간의 갈등을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구체화했으며, 현장조사 7회, 수요 및 설문조사 2회, 주민간담회 5회, 주거복지사업 설명회 3회, 사업 설명회 2회 등 지속적으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생발전 공동체 참여와 상생협약 체결, 주거복지사업 참여의향서 등의 결과로 나타났으며, 최종설명회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질의를 통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사업설명회를 방문한 주민들은 “재개발이 무산됨에 따라 마을 주민간의 갈등이 너무 심하고,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사업이 선정되지 않더라도 우리 마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함께 해준다면 우리들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돌산마을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시급성과 참여 의지를 밝혔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재현 사무국장은 “돌산지구의 아픔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주거지지원사업에 맞는 주거복지사업과 기반시설 정비, 생활편의시설 확충, 마을의 문화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돌산지구 주거환경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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