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황금원숭이 캐릭터 특허(상표) 출원

금원산 전설 모티브로 탄생…포토존 설치·연필·물병 등 상품 개발

  • 입력 2017.10.19 19:20
  • 수정 2017.10.19 19:21
  • 기자명 /김소현·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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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원숭이(누나-자) (사진=경남도 제공)
▲ 황금원숭이(누나-자) (사진=경남도 제공)

 

 19일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가 ‘황금원숭이(자, 웅)’에 관한 특허(상표)를 지난 16일 출원했다고 밝혔다.

 황금원숭이 캐릭터는 고산특산식물의 보고(寶庫)인 ‘금원산생태수목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금원산자연휴양림’의 홍보를 위해 황금(金)원숭이(猿)산(山)이라는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스토리텔링을 모티브로 활용해 개발했다.

 기본형으로 황금원숭이 2마리(자, 웅)를 설정했으며 이외에 산불 지킴이, 여름 물놀이, 겨울 얼음축제, 물병, 에코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형으로도 디자인했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이번에 특허 출원한 황금원숭이 캐릭터를 각종 안내 표지판 및 표찰 등에 활용하고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형태로도 디자인해 포토존 설치 및 연필, 물병 등과 같은 선물용 상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금원산의 이름에 관한 유래는 다음과 같이 전해져 오고 있다.

 

▲ 황금원숭이 (남동생-웅) (사진=경남도 제공)
▲ 황금원숭이 (남동생-웅) (사진=경남도 제공)

 

 옛날에 황금원숭이 두 마리가 금원산에 살고 있었는데, 장난도 많이 치고 하도 날뛰는 바람에 한 도승이 황금원숭이를 바위 속에 가두어 버렸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그 바위가 마치 원숭이 얼굴처럼 생겼다고 해 납바위 또는 낯바위로 불리게 됐다.

 지금도 금원산의 상징물처럼 금원암(金猿岩) 바위가 금원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금원산은 거창군 위천면에 있으며 해발고는 1353m로서 남덕유산자락에 있으며 주위엔 기백산(1331m)과 현성산(965m)이 위치하고 있다.

 오성윤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이번에 특허(상표) 출원한 황금원숭이는 전국 최초로 수목원과 휴양림이 통합 운영되는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의 홍보를 위한 캐릭터 개발을 기획·설계해 이룬 성과”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로 경남도 세입 증대에도 기여하고, 금원산 홍보도 강화해 다시 찾는 수목원 및 휴양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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