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혁신”…도교육청, 현장 의견 수렴 앞장

6대 기본과제 토론…정책 수정·보완 후 11~12월 연수

  • 입력 2017.10.19 20:00
  • 기자명 /이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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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남 학교혁신 6대 기본과제(안)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왼쪽부터 창원중앙고등학교 강영호 교장, 문산중 강은미 교사, 합성초등학교 김경숙 교사, 중등학교 학부모 김경미)
▲ 19일 경남 학교혁신 6대 기본과제(안)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왼쪽부터 창원중앙고등학교 강영호 교장, 문산중 강은미 교사, 합성초등학교 김경숙 교사, 중등학교 학부모 김경미)

 19일 오후 2시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 학교혁신 6대 기본과제(안)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종합강의실에서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경남교육청이 문재인 정부의 혁신교육 정책 추진에 발맞춰 경남교육의 미래 준비를 위해 지난달 8일 경남미래교육혁신추진단을 발족해 경남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경남 학교혁신 6대 기본과제(안)는 지난 5월부터 경남의 학교교육 혁신을 위한 학교 실천 가능 기본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 약 6개월 동안 분석·제시한 과제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 쉼이 있는 학교, 학생자치가 활발한 학교, 교직원의 토론이 있는 학교,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학습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등 학교혁신을 위해 실천 가능한 6개의 기본과제로 구성돼 있다.

 학교혁신 6대 기본과제(안)는 박종훈 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해 강조하고 있는 미래·공동체·인권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과제로 선정했다.

 미래는 학교혁신 6대 기본과제(안)의 기본 가치이고, 인권은 1주제(아침이 행복한 학교), 2주제(쉼이 있는 학교), 3주제(학생자치가 활발한 학교)를 담고 있으며, 공동체는 4주제(교직원의 토론이 있는 학교), 5주제(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6주제(학습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가 해당된다.

 주요내용은 단속 위주의 교문지도를 안부인사와 이름을 불러주는 아침맞이로 개선, 학생들의 놀이시간 확보, 쉼이 있는 날 운영, 학생주도 학교행사 확대, 토론이 있는 교직원회의 문화,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등이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 후 정책을 수정·보완해 오는 11월부터 12월 중 정책시행 관련 도움자료 제작과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교혁신 6대 과제(안)에는 학교현장의 혁신을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교육청 회의문화 혁신, 교육청 학습공동체 운영 등 교육청 내부의 혁신을 위한 방안도 마련돼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향후 학교현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정책을 수립할 때에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고 내용을 수정·보완해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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