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경남도가 살린다

23일 RG발급 기한 도래…도, 중형조선소 회생 총력전
한 대행,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 만나 RG발급 요청
승인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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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정용석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만나 STX조선해양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요청했다.

 14일 경남도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정용석 KDB산업은행 구조조정부문장(부행장)을 직접 만나 지역경제의 가장 큰 현안인 STX조선해양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한 대행의 이날 방문은 STX조선해양이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의 침체속에 어렵게 수주한 계약에 대한 RG발급 기한이 11월 23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RG가 발급되지 않아 지역경제에 위기감 고조를 안정시키기 위함이다.


 한 대행은 정 KDB산업은행 부행장과 면담 자리에서 “만약 기한 내 RG발급이 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취소되면서 국제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향후 수주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생존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STX조선해양 문제는 사업장이 위치한 창원지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침체속에 차례로 문을 닫고 몇 군데 남지 않은 국내 중형조선소들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침체를 딛고 도약을 해야되는 조선산업 전체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한 대행은 “STX조선해양이 지난 7월 3일 회생절차 종결 이후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적극 고려해 STX조선해양의 안정적인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RG발급이 기한 내 이뤄지기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도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RG발급 문제가 대두되기 전부터 ‘경남도의회 조선특위’,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여야정치권’ 등과 함께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6일 한 대행은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시 논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9월 19일에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마련해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관계자들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5일 한 대행이 직접 서명한 ‘STX조선해양 RG발급 협조 요청’ 공문을 KDB산업은행측에 발송, 26일에는 조현준 국가산단추진단장이 은행 관계자들을 방문해 RG발급에 대해 협조 요청하기도 했다.


 경남도의회도 지난 6월 조선산업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를 구성, 9월 27일 STX 조선해양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10월 12일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정부건의’를 의결하는 등 중형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도와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도는 최근에도 지난 10일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마련 토론회’를 ‘경남도의회 조선특위’,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지역 정당 관계자’, ‘STX조선해양·성동조선 노조’ 등과 공동 개최해 STX조선해양에 대한 RG발급 여론을 만들어 내는 등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 대행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RG발급은 중형조선소와 지역경제 존립이 걸린 문제이므로 KDB산업은행 고위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요청한 것”이라며 “도는 도민의 열망을 담아 중형조선소 회생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오용기자  lo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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