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날갯짓으로 미리 전하는 봄기운

24일~1월 21일 김현정·이정록·김미남·최규식 참여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힐링作 26점 전시

  • 입력 2017.11.20 19:43
  • 수정 2017.11.20 19:45
  • 기자명 /강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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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식, [경향] 호접난무, 10x4x3m 이내설치 혼합재료, 바람, 꽃향기, 레이져, 2014
▲ 최규식, [경향] 호접난무, 10x4x3m 이내설치 혼합재료, 바람, 꽃향기, 레이져, 2014
▲ 최규식, [경향] 호접난무, 10x4x3m 이내설치 혼합재료, 바람, 꽃향기, 레이져, 2014
▲ 최규식, [경향] 호접난무, 10x4x3m 이내설치 혼합재료, 바람, 꽃향기, 레이져, 2014
▲ 김현정, Infinity 7, LED and mixed media on fine art paper, 162×108cm, 2012
▲ 김현정, Infinity 7, LED and mixed media on fine art paper, 162×108cm, 2012
▲ 이정록, Tree of life 3-6, 120x160cm Pigment print, 2010
▲ 이정록, Tree of life 3-6, 120x160cm Pigment print, 2010

 추운 겨울이 다가온 이번해의 끝자락에서 환골탈태하는 나비의 강한 생명력이 따스한 ‘봄’의 기운을 미리 전하고, 관람하는 누구나 전시장을 유영하는 ‘나비’의 신비로운 생명력을 만끽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개최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언제 보아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대지에 피어나는 꽃들 사이로 팔랑팔랑 나풀거리는 나비가 작가들의 손에 다시 태어나 관람객들을 찾아온다고 20일 밝혔다.

 ‘클레이아크의 봄-나비’展은 김현정, 이정록, 김미남, 최규식 작가의 독창적인 심미안과 작품세계에서 기인한 이른 봄바람을 통해 전시관에 예술적 상상력이 충만한 따스한 봄기운을 불어넣는다.

 이번 ‘클레이아크 봄-나비’展에 참여한 4명의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나비’라는 상징적인 생명체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빛(태양)과 결부해 작가들의 정신을 은유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김현정의 힐링 나비는 설치, 회화, 컴퓨터 등을 아우르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빛’으로 나비를 표현하고 있으며, 나비를 그리며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의 감흥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정록의 무리지어 빛을 내는 나비는 존재의 본질로 향하는 길라잡이로서 보편적인 현실 공간을 신비롭고 신성한 세계로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김미남의 원색의 화려한 나비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 자신 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영혼과 조우하도록 인도한다.

 최규식의 겨울잠에서 깬 나비들의 군무는 생명의 탄생과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담은 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에 대한 열정’과 ‘희망어린 봄날’에 관한 화두를 관람객에게 던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박세연 큐레이터는 미술관의 이번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8년의 서막을 여는 ‘클레이아크 봄-나비’展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전시장 내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봄기운과 희망찬 새 봄의 소식을 전해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문의는 340-700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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