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작은 학교에서 일으킨 ‘기적’

악양초 ‘전국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정상
경기 동양초에 5대 3 역전승…대회 2연패 달성

  • 입력 2017.11.21 18:27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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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악양초등학교(교장 주혜경)는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대회’에서 여자초등부가 대회 정상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악양초등학교는 지난 주말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여자초등부 경남 대표로 참가해 예선전에서 세종 미르초등학교를 8대 0, 경북 원호초등학교를 4대 0, 순위결정전에서 부산 동일초등학교를 3대 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도 강원 조양초등학교를 3대 2로 꺾고 결승전에 오른 뒤 경기 동양초등학교와 대망의 결승전에서 5대 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이뤘다.

 악양초등학교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대회에서 최초로 2연패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주장을 맡은 6학년 김모 학생은 “결승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준 친구, 동생들에게 고맙고 그동안 연습을 같이 해 준 남학생들도 너무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혜경 교장은 “100명도 안되는 작은 학교에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주말까지 시간을 내 연습해준 학생들과 정철 스포츠 강사, 그리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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