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소방차 길 터주는 당신이 ‘생명지킴이’

  • 입력 2017.11.26 17:29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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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진 창녕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 최정진 창녕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골든타임(Golden Time)이란 화재 초동진압 및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시간인 5분을 말한다. 

 화재 발생 시 5분이 지나면 불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크고, 심정지 환자 역시 4~5분 이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다.

 화재·구조 상황 발생 시에 5분(골든타임)이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데 그 이상 시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관의 옥내 진입도 곤란해진다. 

 또한 각종 심장 질환에 의한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만 심각한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처럼 생명을 살리고 재산피해를 줄여주는 골든타임 5분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방차,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이 사고 현장으로 빨리 출동할 수 있도록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급차량 출동 시에는 도로 좌·우측으로 피양하고 협소한 도로에 양면 주·정차 금지,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전용 주차선에 주·정차 금지 등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와 소방통로 확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뉴스나 신문 등 언론에서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몸도 마음도 상처 받았을 우리 이웃들을 위해 내가 먼저 양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모세의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도로에서 소방차 등 긴급차량을 보게 된다면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도와주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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