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1~23일 임시국회 개회…‘개혁법안 논의’

개헌·선거구제·공수처법 등 주요법안 다룰듯
‘15일 임기만료’ 정우택 환송 겸 오찬 회동
승인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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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오찬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7일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12월 임시국회에서는 개헌, 선거구제 논의를 비롯해 여당이 중점 과제로 꼽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공수처법), 국가정보원 개혁 법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야당이 신속 처리를 주장하는 방송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뉴시스와 통화에서 “12월 국회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혁을 포함해 각종 중점 개혁 법안들을 다루는 국회가 돼야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개헌,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거론된 점을 들며 ‘야합’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다 공수처법 등을 두고도 여야 대립이 첨예한 만큼 임시국회 회기 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인 의제 조율에까지 나서진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건 오늘 이야기가 됐지만 그 후는 후임 원내대표와 얘기하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임기가 만료된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은 당초 정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환송 모임차 마련됐다. 그러나 예산안 처리가 끝난 직후인 만큼 처리 과정을 두고 여야 간 은근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원내대표가 우 원내대표에게 “(예산안 처리에선) 완전히 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다고(한다)”라고 농담 삼아 말을 건네자 우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의 완승이지 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라고 웃으며 받아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그대로 포착됐다. 


 또 정 원내대표는 식사 후 우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와 승강기에 동승한 상황에서 12월 임시국회 ‘의제 조율’은 후임 원내대표 몫임을 강조하며 “나도 머리 아픈데 두 야합 정당과 볼 필요가 없다”고 뼈 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난영·정윤아기자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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