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수문학관, ‘30년 우정’ 기획전 연다

이주홍문학관 업무협약 기념

  • 입력 2017.12.14 16:34
  • 기자명 /심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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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에 위치한 이원수문학관(관장 김일태)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이원수문학관 개관 14주년과 이주홍문학관과의 업무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향파와 동원, 그 30년 우정’이라는 제목으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이원수문학관과 이주홍문학관(유족 대표 박무연)은 지난 11월 9일 이주홍문학관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기념으로 열린다.

 이번 협약은 두 문학관의 상호교류를 통해 한국아동문학의 발전을 꾀하는 동시에 아동문학가 이주홍, 이원수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를 보다 폭넓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 후 이주홍문학관은 유족이 보관하고 있는 이원수 선생 사진 16점을 포함해 이원수 선생이 시를 쓰고, 이주홍 선생이 그림을 그린 시화액자 3점, 이주홍 서예 액자 한 점을 이원수문학관에 기증 및 대여했다.

 또한 이원수 선생의 차녀 이정옥 여사는 개관 14주년을 기념해 ‘조선동요백곡선’(1946년), ‘현대한국아동문학선집’(1955년)을 비롯해 ‘소년세계’ 10월 가편집본(1954년), 1979년 아동의 해를 맞아 받은 기념패 등 총 8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에 이원수문학관은 이러한 기증 자료들을 중심으로 이원수·이주홍 선생이 주고받은 편지와 이주홍 선생이 직접 그린 아동문학 잡지 표지화 등을 전시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또 오는 23일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고향의 봄’(이원수), ‘해와 같이 달과 같이만’(이주홍)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수문학관 관계자는 “한국아동문학의 두 거장인 향파 이주홍 선생과 동원 이원수 선생의 30년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와 체험행사에 많은 관람과 참여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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