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방약초연구소, 운영혁신 ‘만전’

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연구개발로 확장
‘고객 니즈 최적화 지향’ 관련 기관 협력 강화

  • 입력 2017.12.17 18:26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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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운영혁신과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이사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연구소는 한방약초 지역특화작목 소재로 정부 및 지자체 과제수주를 통한 고부가가치 연구를 하며 약용작물에 대한 기초 연구 지식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기업인의 애로기술을 지원하며 특허출원 및 기술이전, 시제품 생산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금까지의 효능 검증을 위한 세포 및 효소 시험 등 1년 단기성과 위주의 연구과제에서 앞으로는 기능성 식품개발,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연구개발로 확장해 자생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산·학·연 컨소시엄 및 제약회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등의 정부 공모과제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약초 등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개발은 향후 5~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중·장기적인 연구과제로 명실공히 한방 항노화 거점 연구기관으로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영세농가 및 기업을 살리는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18개 시·군의 농가 및 기업 애로기술 수요를 파악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명실공히 경남을 대표하는 규모와 기능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연구역량 극대화를 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연구소는 고객지원 사업의 확대 및 중·장기 고부가가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안)도 보고했다. 

 고부가가치 연구(의약품 등)를 위한 관련 전공자와 한방항노화 관련 실무 경력자를 채용해 전문 인력을 계속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가 산청에서 도로 이관된 지 만 3년이 돼가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연구소가 경남의 한방항노화 거점 연구기관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구소 직원들의 자세와 인식 전환으로 내부에서부터 치열한 토론을 거쳐 역할 재정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원에 대한 철저한 성과분석으로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며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외부전문가와 협력 연구 및 정책적 기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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