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얄러셀스쿨’ 창원에 설립

부산진해경자구역 웅동에 300억 투입…2020년 개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 기대

  • 입력 2017.12.17 18:5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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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7개 기관은 글로벌 인재양성과 보다 좋은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0만 달러(200억 원) 외국인투자와 국·도·시비 200억 원을 지원, 경제자유구역 내 진해구 웅동지구에 경남도내 최초 창원 국제학교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경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7개 기관은 글로벌 인재양성과 보다 좋은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0만 달러(200억 원) 외국인투자와 국·도·시비 200억 원을 지원, 경제자유구역 내 진해구 웅동지구에 경남도내 최초 창원 국제학교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7개 기관은 글로벌 인재양성과 보다 좋은 외국인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0만 달러(200억 원) 외국인투자와 국·도·시비 200억 원을 지원, 경제자유구역 내 진해구 웅동지구에 경남도내 최초 창원 국제학교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국 로얄러셀스쿨은 영국왕실이 후원하는 학교로 1853년 설립된 164년 역사 깊은 학교다. 지난해 영국 ISI(Independent Schools Inspection 교육기관 평가)에서 9개 영역 전부분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명문학교다.


 로얄러셀스쿨코리아(창원국제학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내 5만6515㎡의 부지에 학교건물, 기숙사, 체육관 등에 2000만 달러를 외국인이 직접 투자해 유치원, 초·중·고 교육과정(K-12) 80학급 규모에 2280명 정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지역에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다른 지역의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경제자유구역 내에서만 설립이 가능한 외국교육기관이다.


 정원의 70%는 외국인 임직원 자녀와 해외 유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며, 정원의 30%는 국내학생 모집이 가능하다. 내국인 학생 입학자격에는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어 전국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다 주변환경이 여의치 않아 답보상태에 있었지만, 올해 초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외국인투자자 확보와 경남도,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주)진해오션리조트 등 관계 기관들의 공동 노력으로 해외 명문 교육기관 유치성과를 거뒀다.


 학교가 들어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항만·공항 등 물류 인프라의 확충과 인근 국가와의 연결성, 그리고 조선·기계·자동차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탁월한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 등으로 최근 미국 유력 투자유치전문지인 ‘SITE SELECTION’이 뽑은 ‘2017년 아시아 최우수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5년간 경남의 초중고 학생 1977명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각지로 유학을 가서 1600억 원을 유학비용으로 지출했다”며 “2020년 경남창원국제학교가 개교되면 경남 학생들의 해외유학으로 인한 국부유출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남권은 그 동안 국제적인 수준의 외국학교가 없어 서울, 부산, 대구, 거제, 사천 등으로 장거리 유학하는 창원 거주 외국인투자자 자녀와 창원 지역 우수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글로벌 인재양성과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영국의 명문학교 로얄러셀스쿨이 창원국제학교로 설립되면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며 “우리시는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창원국제학교가 조속히 설립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로얄러셀스쿨코리아 로널드 리처드 해든(Ronald Richard Haddon) 대표, 외국교육기관인 영국 로얄러셀스쿨 크리스토퍼 존 허친슨(Christopher John Hutchinson) 교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조진래 경남개발공사 사장, 최위승 (주)진해오션리조트 명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얄러셀스쿨코리아(창원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오용기자 lo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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