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상승하다 하락 반전

외인매도 강화…1519P 마감

  • 입력 2008.07.10 00:00
  • 기자명 김동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 3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로 결국 하락 반전해 전일보다 14.09포인트 떨어진 1519.3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약세 반전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따른 불안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잠잠하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오후 들어 집중되기 시작했고 결국 16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309억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보험, 기계,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철강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이 각각 6%대, 5%대, 4%대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미래에셋증권은 4.07% 상승하면서 9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환율이 급락하면서 대형IT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실적우려와 물량부담으로 6.82% 급락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장종료 후 발표된 실적발표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8890억 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3.04% 하락하면서 57만5000원까지 떨어졌고 LG전자도 1.7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전일보다 6.37포인트 오른 522.29포인트로 마쳤다.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