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원주가 DR(주식예탁증서)로 전환된 물량은 총 3054만주로 지난해 상반기의 5547만주보다 4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 등 주요 DR종목의 DR전환가능수량 소진 및 DR유통수량 포화로 국내주식의 DR전환 불가능,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가 주요 원인이라 게 증권예탁결제원의 분석이다. 그러나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된 물량은 총 5487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5083만주보다 7.9%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은한 증권예탁결제원 해외증권팀장은 “지난해 1분기 신규 DR발행 실적이 없어 신규 발행 DR해지가 활발하지 못했지만 올 들어 신규로 발행한 DR의 활발한 해지라는 증가요인과 국내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한 외국인투자자의 차익거래 기회 축소라는 감소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