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국제협력 R&D에 관심 높다

공동기술개발 기업 23개 업체 선정 40억원 지원

  • 입력 2008.07.11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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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국제 공동기술개발 지원대상 업체로 경기지역 소재 (주)칩스앤미디어 등 23개 업체를 선정하고 4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협력 R&D는 중기청이 올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설문조사 등을 거쳐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설문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국제협력 R&D 추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외국기관과의 의사소통을 지적함에 따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중간역할이 필요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은 공동연구 외에 중소기업과 외국 대학(연구기관)간의 연계역할(코디네이터)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제도로 중소기업들은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주)씨아이제이의 백종태 대표이사는 “사실 국제 산·학을 추진할 의향은 있었으나, 직접 외국기관을 상대한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정부가 뒤늦게나마 중소기업의 현실을 깨닫고 제도마련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높아 평균 7:1의 경쟁률을 보임으로써 중소기업들도 한·미 FTA 타결 등 장벽 없는 글로벌 경쟁체제에 적극 대응하는 태세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의 특징을 보면 국가별로는 일본과의 협력이 가장 많으며 미국, 러시아,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인데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니 무척 기쁘다”며 “성과를 봐서 예산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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