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 ‘10대 뉴스’ 선정

  • 입력 2017.12.28 20:16
  • 수정 2017.12.29 11:09
  • 기자명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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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유년(丁酉年)한 해를 보내면서 본지는 지난 1년 동안 이슈가 됐던 기사를 추려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① 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

5월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조사한 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41.4%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8%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1%, 5.9%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 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KEP의 의뢰를 받은 칸타퍼블릭·리서치앤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원 약 1650명은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했다.

 

▲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이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서울사무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이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서울사무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② 검찰, KAI ‘경영비리’ 중점 수사

지난 7월 19일 검찰은 KAI가 협력업와 계약하면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등 수법으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특히 검찰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실 개발과 원가 부풀리기 등 경영비리가 벌어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2016년 6월부터는 수사 의뢰된 핵심 관계자를 특정하고 주거지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면서 “연인원 100여 명을 동원해 관계자 추적과 검거활동을 벌였고, 이와 별개로 KAI 경영비리 분석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7월 23일 하성용 전 사장은 구속됐다.

 

▲ 창원터널(장유방향) 앞에서 기름통을 실은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화물차에서 떨어진 기름통이 반대차선으로 튀어 다른 차량과 충격하면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 창원터널(장유방향) 앞에서 기름통을 실은 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화물차에서 떨어진 기름통이 반대차선으로 튀어 다른 차량과 충격하면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③ 창원터널 기름통 ‘폭발 사고’

원터널 김해 장유 방향 터널 앞에서 유조차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11월 2일 오후 1시 23분께 창원~김해간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 옛 요금소 앞에서 기름통을 싣고 창원방면으로 달리던 5t 화물차량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기름통이 반대편 차로로 날아가면서 장유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발생한 화재 여파로 같은 도로를 주행 중이던 주변의 차량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④ 규모 5.4 포항지진…사상 초유 ‘수능 연기’

지난 11월 15일 오후 2시 30분께 경주 지진에 이어 이번엔 포항이 흔들렸다. 규모 5.4의 강진이었다. 


 포항 북구 지역 내 아파트, 주택, 상가 등 건축물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엿가락처럼 휜 필로티 구조의 빌라는 국내 건축물이 지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으로 199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래 최초로 연기(11월 16일→23일)됐다.


 교육당국은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대학별 논술·적성·면접 등 수시·정시 모집 일정을 한주씩 연기해 수험생의 혼란을 줄였다.


 또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포항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대체 시험장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 지난 10월 14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남FC가 3년만에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 지난 10월 14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남FC가 3년만에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⑤ 경남FC 1부 리그 복귀

난 10월 16일 오전 11시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 구단관계자와 선수들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50만 도민의 응원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도의회·도교육청 등 여러 기관의 적극 지원으로 3년만에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어 화려하게 클래식에 복귀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기호 대표는 “우리의 경기 목표는 오로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며 “지난 3월 5일 아산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24일 성남경기까지 총 18경기 무패로 이끌며 챌린지 한 시즌 최다 무패를 갱신한 이후 1위를 꾸준히 달려왔다. 하반기 라운드에서도 6연승을 기록하며 숨가쁜 고비를 넘겨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소확하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월 10일 제35대·제36대 홍준표 도지사 퇴임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월 10일 제35대·제36대 홍준표 도지사 퇴임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⑥ 洪, 도지사직 꼼수 사퇴…“보궐선거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지난 4월 3일 경남도지사직 ‘꼼수 사퇴’ 논란에 대해 “관례대로 9일 사퇴하면 10일 오후 이임식을 하고 통지를 하게 될 것이다. 11일에 도달하게 되면 도지사 선거는 없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인터뷰에서 “실제 지자체장이 사퇴하고 보름 있다 선관위에 통지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마치 도지사직에 연연해 그만두지 않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도지사 보궐선거를 하려면 시장, 군수 중 선거에 나올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또 사퇴를 해야 한다”며 “그 자리에 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들이 줄사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3회 경남연합일보배 족구대회에 참여한 선수가 멋진 슛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
▲ 제3회 경남연합일보배 족구대회에 참여한 선수가 멋진 슛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

 

⑦ 제3회 경남연합일보배 족구대회 성료

 

1월 26일 ‘경남연합일보’가 주최하고 ‘경남도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동호인들의 건강증진과 경기 활성화 등 생활체육 족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일반부를 비롯해 40대부, 50대부, 60대부, 여성부, 청소년부, 일반2부 등 70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졌다.


 이날 일반 우승은 창원 ‘썬’ 으로 돌아갔고 준우승은 김해 ‘가야연지’가 차지해 우승컵과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공동 3위 ‘웰빙’과 ‘아림고’, 공동 5위 ‘진주금산화이트·장유·진주동아’, 40대 우승 ‘거제 골리앗’, 준우승 ‘태양족구회’가 차지했다.


 또 60대 우승은 창원 ‘위드’, ‘파워드림’, 최우수 선수상 하창수 선수와 최우수 심판상 이선호, 우수 심판상 임인규, 김영철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다.

 

 

▲ 지난 7월 4일 창원 양덕동 하천에서 보수·보강 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 지난 7월 4일 창원 양덕동 하천에서 보수·보강 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⑧ 양덕천 복개도로공사 인부 사망 ‘人災’

 

지난 7월 4일 창원 양덕동 하천에서 복개구조물 보수·보강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을 두고 인재였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안전불감증은 세월호 사고 이후 변한게 없다는 지적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마산회원구(구청장 김용운) 안전건설과 담당자는 “이날 사고 전, 창원기상대 오전 8시 기상예보에서 ‘09시~12시까지 1~4mm 강우량을 보일 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작업인부들에 대한 별다른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 제16회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 제16회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⑨ 창원서 열린 ‘제16차 세계韓商대회’

 

10월 25일 창원시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 비즈니스 축제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됐다.

 

 서로 생활하는 나라는 다르지만 한국인으로 자신들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인(韓商)들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모국을 찾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안상수 창원시장, 임도재 대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해외 한상·국내 경제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12월 19일 사천의 대표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드디어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MRO 사업 대상지로 지정됐다.

 


⑩ 항공MRO 중심 사천 미래는 밝다

 이는 항공MRO 사업에 전력투구한 경남도·경남도의회·사천시·KAI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실제 경남도-사천시-KAI는 지난 2014년 12월 23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항공MRO 유치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KAI는 사천지역에서 항공MRO 사업을 하고, 경남도와 사천시는 사업단지 적기조성, 실무협의를 통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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