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앞장선다” 고성 소가야 복원 신호탄

경남의 미래, 가야사 연구복원으로 정체성 확립
한 대행 “도·지자체·도민 힘 합쳐 성공 이끌어야”
승인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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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은 11일 오후 송학동 고분군에서 소가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소가야 역사 복원을 다짐했다.

 11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고성군에서 개최된 ‘고성 소가야 역사복원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중 기월리 1호분 복원 준공을 기념하면서 소가야 역사의 성공적인 복원 다짐을 위한 자리로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소가야 역사복원 시작과 의지를 다졌다. 


 고성지역은 해안에 위치해 정치집단 형성과 성장에 유리했던 지역으로 대표적인 유적으로 4~5세기 대 동외동 패총, 5~6세기 대 송학동과 내산리 고분군이 있다.


 한 대행은 “가야사 연구복원은 고성을 비롯해 우리 경남의 정체성을 찾는 동시에 경남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뜻깊은 일로 우리 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지역민의 지혜와 정성이 모이면 가야사 복원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도는 자문단, 학계, 경남발전연구원 등 자문, 수 십 차례 내·외부 검토와 토론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정부 정책을 접목한 경남 가야사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이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가야사 복원사업과 지난해 말 경남도 가야사 조사연구·정비복원 종합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전략은 세 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첫째, 소가야사 연구의 체계적 조사연구다. 군은 올해부터 철저한 고증과 효율적인 가야사 복원을 위해 학예연구사 1명을 추가 채용해 가야사 복원 전담인력을 4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소가야 문화 복원 추진단을 구성해 학예 연구사와 민간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소가야사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고 올 3월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 주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소가야사 고증, 유적 보존과 활용방안을 찾는다.


 둘째, 철저한 고증을 통한 소가야 유적 원형 복원이다. 소가야사 철저한 고증을 위해 지역향토연구소·소가야 문화 보존회, 교육청 등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군은 소가야 문화 복원정비를 위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8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올해는 송학동 고분군 정비, 내산리 고분군 정비, 학술용역 등에 12억 원 예산이 투입된다.


 송학동 고분군(국가 사적 제119호) 복원정비는 올해 관람편의시설 정비, 안내판 정비에 2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내산리 고분군 복원정비에는 올해 고분군 관람편의시설 정비, 고분군 주변정비에 4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또 9억 원이 투입되는 ‘미정비고분군 복원정비’, 1억 원이 투입되는 ‘소가야 성 복원정비’, 2018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200억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프로젝트 ‘소가야 왕도 복원정비’ 등이다. 


 셋째, 소가야 역사 문화의 교육관광자원화다. 군은 복원된 소가야 문화를 활용해 학습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고성 교육지원청, 고성문화원, 소가야문화보존회와 협의해 소가야 문화 바로알기 군민아카데미 개최, 고성 도서관 소가야 강좌 개설, 소가야 동화책을 제작한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가야 교과과정 반영, 관내 소가야 유적 체험학습·인근 시군 소가야 문화유적지 답사, 소가야 특강 등을 운영한다. 군은 소가야사 바로알기와 인근 시군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경호 대행은 “그동안 소외됐던 가야사 복원사업의 승패는 경남도와 지자체 그리고 경남도민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국토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며 “345만 도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향래 고성군수 대행은 “소가야 문화 복원은 송학동 고분군 복원정비, 소가야 성 복원정비 등 소가야 문화의 원형 복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를 여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가야 역사·복원방향을 설정하는 소가야 비전 발표와 소가야 역사 복원 자문위원 위촉,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가야 복원을 알리는 세레모니, 고성오광대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고성군의회의장, 제정훈 도의원, 황대열 도의원,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용기자  kd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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