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는 국회의원직에 충실한다(?)

박완수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출마 설 어디까지
부산 모 일간지 추측보도에 박 의원 측 “어이없다”

  • 입력 2018.01.11 19:23
  • 수정 2018.01.12 10:32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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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국회의원
▲ 박완수 국회의원

 11일 부산 모 일간지는 ‘자유한국당 내에서 경남도지사 공천을 놓고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국당이 창원시장을 지낸 박완수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하겠다고 하는데 당사자 박 의원이 거부하고 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를 두고 박 의원측은 “현재는 국회의원직을 충실히 이행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측근은 “기사 내용이 너무 어이없는 추측성 기사”라며 “경남도지사 공천 제의를 냉철하게 뿌리친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연말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의원이 출마하면 충분이 승산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홍 대표는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김해와 거제에서 강세이지만 창원시장을 세번 지낸 박 의원이 출마하면 창원과 서부경남, 양산 등 일부 동부경남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 대표는부산 방문자리에서 “하지만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국회의원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창원시민들에게 공약했다”며 “그 약속을 바꿀 수 없다”고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 측근은 “현재로서는 국회의원직에 매진하며 지역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국당은 오는 12일 홍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한국당 경남도당 신년회를 통해 박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예상자는 2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출마선언자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과 현재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민국 의원이다.

 

▲ 김영선 전 국회의원
▲ 김영선 전 국회의원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제7대 대표최고위원과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경남대학교와 경상대학교 겸임교수를 재직하면서 경남발전포럼 대표로 있는 김영선”이라고 소개하며 “이제 자유한국당 후보 가운데 여성 최초로 내년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공식발표 했다.


 김 전 국회의원은 거창군 가조면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서울법대를 졸업했으며 이후 사법고시 합격후 경실련, 참여연대, 환경연합 등 활발한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1996년 정계에 입문해 15~18대를 거쳐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한나라당 7대 당대표를 지냈다.


 그는 또 국회정무위원장을 하면서 국제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주도적인 역활을 했고 국회민생특별위원장을 하면서 구제역 파동시 긴급구호조치와 축산농가의 피해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서민의 전세보호 대책에 앞장서 성과를 냈다.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민국 도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40명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강민국을 후보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강민국 경남도의원
▲ 강민국 경남도의원

 


 이들은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경남도지사 후보로 강민국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최근이슈로 떠오른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 사천공항을 국제공항호 하는 듀얼(Dual) 국제공항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김해공항은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전용 국제공항으로 하고, 사천공항은 동남아 등 단거리 위주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의원은 민선 1, 2대 경남교육감을 지낸 강신화씨 차남으로 경남대 대학원(법학박사), 한국국제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남도 정무보좌역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남도의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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