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000명과 ‘창원방문의 해’ 성공 이끈다

20개국 주한대사·외교관 참석…국제무대 대도약
시립무용단·교향악단과 함께 문화예술행사 승화

  • 입력 2018.01.16 19:28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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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올해 첫 대규모 행사로 전 시민과 계층이 어우러지는 ‘창원방문의 해 성공기원 시민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16일 오후 2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하나된 열정’으로 창원방문의 해 성공결의를 다진 ‘시민화합한마당’ 행사에는 안상수 시장,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이 지역 국회의원, 주한외국대사 등 외교관 부부, 경제계, 일반시민, 관광유관기관, 다문화가족·소외계층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창원방문의 해 성공기원 시민화합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초자치단체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네팔 등 20개국 40여 명의 주한대사·외교관 부부가 참석해 국제무대로 도약하는 ‘창원방문의 해’를 빛냈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는 간절히 기원하는 자의 열망과 의지로 만들어진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된 열정으로 적극 동참해 1500만 관광객을 꼭 유치해 창원관광의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소통과 화합’ ‘도전의 시작’ ‘성공을 향한 열정’ 등 소주제로 나눠 시민서포터즈 발대식, 성공기원 퍼포먼스, 시민공감영상상영, 축하신년음악회 순으로 120분간 진행됐다.


 시민서포터즈 발대식에서는 대표자의 다짐선언과 함께 형형색색 유니폼을 맞춰 입은 시민서포터즈 1748명이 성공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고, 창원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성공기원 시민공감 영상’도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내어 ‘관광도시 창원’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안상수 시장과 주요내빈·양곡중학교 사격선수단 5명이 LED성화를 봉송하고 성화대에 합화하는 장면을 연출한 성공기원 퍼포먼스에서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창원방문의 해’의 취지가 쉽게 잘 전달되는 효과를 거뒀다.


 자칫 구호성 행사에 머물 수 있는 화합한마당 행사에 예술을 접목함으로 문화행사로 승화시킨 점도 돋보였다는 평가다.


 행사 도입부터 창원시립무용단의 곱고도 힘찬 율동이 창원방문의 해 의미를 재확인 시켜줬고, 큰 북으로 힘찬 울림을 주는 대북공연팀의 ‘2018 창원방문의 해, 그 화려한 서막’ 주제공연은 동참 분위기를 후끈 끌어 올렸다.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한 신년음악회에서는 베이스 박준혁, 소프라노 박지현 등 정상급 성악가와 시립교향악단·시립예술단이 펼치는 클래식 합동공연으로 진행돼 귀와 눈이 호강하는 멋진 무대가 펼쳐져 화합의 하모니를 이뤘다.


 이어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트로트가수 장윤정 등 인기대중가수의 공연으로 화합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으며, 경남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시민대합창을 하는 것으로 2시간의 성공기원 대장정은 마무리됐다.


 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 황규종 관광과장은 “참여 시민이 즐겁게 화합하고 소통하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편의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준비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보람을 느낀다”며 “신년음악회라는 문화행사로 부드러움을 더한 이번 행사로 시민이 더 많이 동참해 1500만 관광객유치에 성공하고 창원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세계무대로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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