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이번 겨울에 시행한 특별 방학프로그램인 ‘방학을 부탁해’가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방학을 부탁해’는 군 평생학습관이 이달 방학기간 중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바이올린·점프점프(몸놀이)·호기심 과학보드·방송 댄스·발레·중국어·요리조리 뚝딱·퍼포먼스 미술·넌 누구니(자아발견)·영화 속으로 풍덩(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감성과 지성을 깨우고 있으며, 도·농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돌봄과 학습 기능을 겸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방학기간 중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학부모는 “맞벌이 부부라 방학만 되면 아이들을 타지에 있는 외갓집에 보내든지 아니면 학원만 4~5곳을 다니게 해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고민도 컸다”며 “평생학습관에서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인기만큼이나 인원 초과로 참여하지 못한 군민들도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