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해상 부유물 탐지 무인선’ 출시 임박

해파리·쓰레기 등 탐지·수거

  • 입력 2018.01.18 20:18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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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리에서 해상 테스트 중인 ‘MR-Sentinel’
▲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리에서 해상 테스트 중인 ‘MR-Sentinel’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유남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김영훈·이상용 교수)은 어촌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상 감시용 무인선 시스템인 MR-Sentinel(Marine Robot)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무인선 시스템 개발은 창원시 ㈜로봇밸리(대표 박명환), 창원대학교 연구팀(책임자 윤현규)과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다.

 MR-Sentinel 시스템은 선체 길이가 3m이며, 감시용 영상 카메라, 소나센서, GPS센서+자이로 센서, LiDAR, 레이다 등을 장착해 마산만 일대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파리 탐지와 해양오염의 주범인 해상 부유물 쓰레기를 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MR-Sentinel은 원격 조종 및 자율 운항 2가지 모드로 운영이 되며, 원격 조종 모드에서는 최대 500m 이상의 거리에서 조종이 가능하다. 자율운항모드에서는 장애물 회피 및 경유점 추종 제어 방식을 활용해 해상 감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외산 제품이 대부분 1억 원대 이상인 현실에서 국산화를 통해 지역 어민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무인선 시스템으로 출시해 지역 어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파리 탐지 및 수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MR-Sentinel은 향후 1년 동안의 현장 실증을 통한 성능 개선을 통하여 올해 하반기에는 정식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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