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 10.1%

4분기 연속 하락세 전망

  • 입력 2008.07.16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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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수출둔화로 인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정책 초점이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부양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0.3%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증가율 10.6% 보다도 낮은 수치다.

반면 6월 물가상승률은 5월보다 다소 낮아진 7.3%로 전망됐다.

이 같은 예측은 중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전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빠른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 고위관료들은 수출업자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긴축기조가 한풀 꺾일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바클레이 캐피탈의 펭원셍 리서처는 “성장 둔화에 대한 당국의 우려가 점점 커져는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이 10% 이하로 떨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러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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