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담당 부서 복원 필요

  • 입력 2008.07.16 00:00
  • 기자명 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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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물가가 더 올라 물가 불안심리가 높아질 요소가 높다. 따라서 정부 각 부처별 물가담당 부서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오전 과천 종합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물가 및 민생안정을 위한 차관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하반기에 물가상승 불안가능성이 크다”며 “유가가 140달러를 이미 넘었고 그간 수입물가 상승 등 소비자물가에 단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들이 있어 물가 불안심리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때까지는 ‘물가 및 민생안정을 위한 차관회의’를 계속 개최할 것이다”며 “전반적으로 각 부처별로 과거에 있던 물가담당업무 부서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생산자 입장도 중요하나 민생 안정을 고려해 소비자 입장에서 균형을 맞추어 정책을 추진해야 된다”며 “개별분야별 미시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관계부처 1급 회의로 운영되던 서민생활안정 TF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물가안정 때까지 주간단위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상반기 4.3%(전년 동기 대비), 6월 5.5%(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물가안정을 위해 범부처적 노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 간 소통을 원활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가족부·국토해양부·노동부 차관 및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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