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통증’ 타박상인 줄 알았는데…골육종?

  • 입력 2018.02.20 15:25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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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에서 주로 발병
팔·다리·골반 등 뼈에 종양
암 있는 부위 붓고 통증

 

 골육종은 드물게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발생하는 전체 악성종양 중에서 0.2% 정도의 비율로 나타난다.


 골육종은 모든 부위의 뼈에서 생길 수가 있지만 보통 긴 뼈의 말단부위와 무릎 부위에 흔하게 발생한다. 주로 10대~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미 다른 부분에 암이 있어서 골육종으로 전이가 되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 세포 돌연변이가 일어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성 망막세포종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 보다 골육종이 더 잘 생기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골육종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도 보여진다.

 

■ 악성 종양 ‘골육종’의 원인은?
 골육종은 흔히 암의 발병 원인들로 알려져 있는 흡연이나 평소 잘못된 식이습관 등은 대게 어른들에게 발생하는 암과 관련이 있다. 골육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육종의 발병 원인들로 알려져 있는 것은 과거에 어떠한 질환으로 인해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고 암이 잘 발생하는 특정적인 질환 증후군이 있는 경우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골육종의 환자들은 이러한 발병 원인을 갖고 있지 않으며 발병 원인들을 찾을 수가 없다.


 따라서 골육종은 미리 예방하는 것도 어렵다. 일부 연구 그룹들에서는 암 줄기세포를 탐구하고 있다. 이들이 잠재적으로 종양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관련이 없는 질병에 대한 방사선 치료법 또한 병인일 수도 있지만 이는 희귀하다.
 
■ 타박상과 헷갈리기 쉬운 골육종 증상
 골육종이 생기게 되면 뼈에 통증이 생긴다.  초기엔 운동할 때에만 통증이 있다가 쉬면 다시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생기게 되는 통증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골육종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통증들이 심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이 되며 종양 부위가 부어 오른 것을 볼 수가 있다.


 골육종은 X선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종양 부위에 골파괴, 골형성, 골흡수 등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MRI나 CT로도 진단이 가능한다. 골육종은 폐로도 전이가 잘되기 때문에 흉보 쪽도 함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 방사선·약물 그리고 수술로 치료
 골육종의 치료에 쓰일 수가 있는 방법들은 항암 약물치료나 수술,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수술이란 암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의미하고, 항암 약물 치료란 항암제를 투여해줘서 암 세포를 없애는 것이고, 방사선 치료란 고용량의 방사선을 암에 조사를 해 암 세포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치료 방법들의 선택은 암의 병기, 암이 발생한 부위, 환자의 전신적인 건강 상태나 나이, 암의 재발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처음 진단 시에 전이가 없는 골육종의 경우에 대개 수술 전 항암 약물 치료나 종양 제거 수술, 수술 후에 항암 약물 치료의 순서대로 치료가 진행된다.


 골육종에서 가장 정확한 검사는 조직검사이다. 수술로 종양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서 현미경으로 세포를 보는 방법이다.


 악성 골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도 최종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내원하며 치료를 받도록 한다. 조직검사를 잘못하게 되면 절단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도 절단을 피할 수 없는 상태로 바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골육종이 의심된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골종양 전문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자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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