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개학기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 입력 2018.02.21 18:42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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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준 김해중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 박성준 김해중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2월이 시작되면서 즐거웠던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2016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88명으로, 그 중 개학시기인 2월과 8월에 각 19명, 21명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으며 하교하는 시간대인 오후 2~6시에 가장 많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이 필요하고 어린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주변의 위험을 인지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굴러가는 축구공을 무작정 따라가다 도로로 뛰어드는 행동’을 하는 등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만 집중해 교통사고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어린이들은 보행자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오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을 한다. 때문에 보행자 신호등의 녹색불이 켜지는 순간 주변을 확인하지 않고 도로로 뛰어들어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에 스쿨존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항상 신호를 준수하고 예측 출발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어린이와 어른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어린이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야한다. 

 예를 들어 ‘보행자 신호등의 불이 녹색불일 때 건너는 거야’라고 교육하기 보다는 ‘보행자 신호등의 불이 녹색불일 때 무조건 건너지 말고, 일단 멈춰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건너야 안전하다’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줘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과 운전자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다양한 상황을 들어 명확하고 반복적으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

 김해중부경찰서에서도 관내 초등학교 대부분이 개학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순찰차별 책임관리학교를 지정했으며 등·하교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위력 순찰 및 어린이 교통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스쿨존 교통법규위반 차량단속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올해부터는 소중한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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