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건설업체·사회적 약자기업 숨통 틔우자”

도시재생 등 민간공모 지역업체 가점 부여 검토
“경남FC 홈 개막전 관중 1만 명 시대 만들자” 결의

  • 입력 2018.02.22 19:0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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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22일 정잭조정회의에서 도내 건설업체 및 사회적 약자 기업 지원을 위한 계약 회계제도 개선계획과 경남 FC 홈 개막전 관중 1만명 유치, 전통시장 화재예방 계획 등을 논의했다.
▲ 경남도는 22일 정잭조정회의에서 도내 건설업체 및 사회적 약자 기업 지원을 위한 계약 회계제도 개선계획과 경남 FC 홈 개막전 관중 1만명 유치, 전통시장 화재예방 계획 등을 논의했다.

 22일 경남도가 정잭조정회의에서 ‘도내 건설업체와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을 위한 계약 회계제도 개선계획’과 ‘경남 FC 홈 개막전 관중 1만 명 유치’, ‘전통시장 화재예방 계획’ 등을 논의했다.


 도내에서 이뤄지는 정부·공공기관 공사는 물론 민간기업이 수행하는 대형공사나 건축에서도 지역업체가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건의와 행정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 아파트 수선유지 공사시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안도 마련해 가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시재생 사업이나 공원개발 등 공공기관이 민간투자를 공모할 때 지역업체 참여가 높으면 가점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


 특히 오는 3월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무 상주를 상대로 열리는 경남 FC 홈 개막전에 관중 1만 명을 유치하는 계획도 논의했다. 도는 K 리그 진출 첫 해 첫 경기인 홈 개막전을 기폭제로 경남 FC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축구 붐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남도와 경남 FC는 일반 관중 이외에도 해군교육사령부와 39사단 등 장병,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시니어 축구클럽 등 어르신 동호회 등 축구에 관심이 있으나 평소 운동장을 찾기 힘든 계층에 대해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개막전을 찾은 축구팬들을 위해 배기종, 말컹, 네게바 등 선수들이 나와 팬 사인회를 갖고, 전동 킥보드, 세탁기, 건조기, 자전거, 호텔 숙박권, 건강검진권, 영화 관람권, 싸인볼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하고 있다.

 

 한 대행은 “축구 관람이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니나, 경남 FC가 도민구단인 만큼 도민들께서 성원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도민들께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경남 FC 사무국과 협의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서, 관중 1만 명 경기를 만들어보자”고 관계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내 137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예방에 대해, 밀양화재 이후 점검한 결과 전기시설이 노후한 것으로 드러난 33개 시장에 대해 노후·노출 전선 정비사업을 하기로 했다.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 시설 보강을 위해서 소화전, 자동화재탐지시설, 자동화재속보기를 확충하고 화재감시용 CC-TV와 시·군 관제센터 연결로 24시간 화재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자율소방대 확산 등 화재안전체계 확립도 병행해 가기로 했다. 현재 91개 시장에 구성돼 있는 자율소방대를 확대하고 상인 교육을 통해 자체 화재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 대행은 “전통시장은 특성상 완벽한 화재예방시스템이나 초동진화 체제를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자체 예방과 빈번한 순찰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상인회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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