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학자 소크라테스는 산다는 것이 문제,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것이 중대한 문제, 논쟁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세상에서 태어나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할 바른 행동, 바른 마음, 바른 생각과 타인에 대한 존경, 믿음과 신뢰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서 질서를 지키고 양심적으로 행동하며 불의를 보면 정의로서 진실을 밝히고 자기 자신이 해야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타인을 속이지 않고 타인을 피해주지 않으며, 바르고 진실되게 사는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즉 인간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말한 것과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바르고 진실된 사람이고 바른길을 행하는 것이다.
말과 생각으로만 온갖 맹세를 다하고 막상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은 말로서 맹세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것이다.
속다르고 겉다른 이중성은 바른 마음, 바른 생각, 바른 행동과 거리가 먼 것이다.
가령 아는사람이 물건을 빌려 달라고 할 때 제때 물건을 사용하고 갖다주는 사람이라면 안심하고 빌려 줄 수가 있는데, 그러하지 않고 물건을 빌려쓰고 말로만 갖다준다 하고선 갖다주지 않는 비 양심적이고 비 도덕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의 순간적인 편리함과 자기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과 착하고 나쁨의 분별, 분간을 못하며 항상 부정적인 생각과 바르지 못한 처신은 상대방의 불신을 가져오며, 자기 자신의 짜증, 불쾌한 마음과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손해를 불러온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바른 마음, 바른 생각, 바른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苟正其身矣(구정기신의) 於從政乎(어종정호) 何有(하유) 不能正其身(불능정기신) 如正人何(여정인하)라 했다.
진실로 마음에 거짓이 없고 순수하게 자신을 바르게 하면 정치를 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자신을 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바르게 하겠는가!
공자께서 ‘진실로 마음에 거짓이 없고 순수하게 자기몸을 바르게 하면 정치를 하는데 있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는 말은 정치인 자신이 법규 규칙 질서를 잘 지키고 바르고 진실한 행동으로 살아간다면 정치인이 정치를 하는데 있어 장애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정치인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 국민들을 이끌고 나아간다면 국민들도 그 정치인의 올바른 행위를 보고 배우면서 따라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할 수 없다면 어찌 다른사람을 바르게 할수 있겠는가’라는 말은 정치인 자신 부터가 법규 규칙 질서를 위반하고 올바르지 못한 정신으로 빗나간 행위를 한다면 정치인은 국민들을 어찌 정직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이끌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정치인이 부도덕하고 양심이 불량이고 비겁하고 못된 욕을 하고 자만한다면 국민들도 정치인의 영향을 받아서 나쁜 길을 간다는 것이다.
즉 공자는 자신이 바르고 정직하면 정치에 아무 어려움이 없으며 자신이 바르고 정직하지 못하면 다른사람도 바르게 하지 못한다고 했다.
세상을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속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진실로 마음에 거짓이 없고 순수하게 노력하면서 출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르고 진실하지 못하고 비겁하고 부정적으로 재산을 모으고 직위를 얻어 출세한 사람이 있다.
바르고 정직하게 땀 흘려서 노력해서 출세한 사람은 성공한 삶이라 말할 수가 있고 비겁하고 간사하고 부정적으로 직위, 명예를 얻고 재산을 축적한 사람은 실패한 인생이라 말하고 싶다.
세상을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주위에서 그릇된, 나쁜 쪽으로 마음을 호리고 유인하고 현혹되게 하고 유혹의 손길을 내밀지만 이를 뿌리치고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자신의 더 높은 꿈과 목표, 내일을 위해서 한걸음씩 착실하게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값진 인생이며 최고의 삶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