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과정운영에 지원될 121억 1200만 원의 교육경비 예산에 대한 효율성 및 형평성 등을 심의하는 2018 교육경비보조금 심의회를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각급 학교로부터 신청 받은 교육경비 예산에 대해 학교 간 형평성 고려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순소모성 경비 편성 지양은 물론, 교육과정 운영과 학력향상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지자체에 대한 학교 교육의 의존도가 점점 높아져 각급 학교의 교육경비 신청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올해는 특히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한 학력향상 및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우선을 두고 집중 지원키로 했다.
교육경비보조금의 세부 지원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사업 △교육여건이 열악한 소외지역에 대한 교육기회 균등 지원 사업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학력향상 지원 사업 △쾌적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역인재육성과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명문고 육성 사업 △중·고교생의 학력향상을 위해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비를 지원하는 사업 등 24개 사업이다.
정구창 위원장(제1부시장)은 “올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 및 교육의 다양화·특성화 강화,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지원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는 초·중·고 225개 학교, 유치원 197개원이 소재한 광역시급의 도시로 광역시 승격에 걸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