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목소리] 함안 가야읍 2300여 세대 아파트 들어서

승인2018.03.04l수정2018.03.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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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성호 본지 상무이사

 함안군 가야읍에 오는 2020년까지 23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 내엔 현재 59개소 1만 886세대, 가야읍엔 33개소 3947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해 있다.

 가야읍에 추진 중인 아파트는 가야읍 도항리에 BHI건설이 76세대 1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지난 1월 25일 준공했고, 동신주택건설이 가야읍 말산리에 40층 아파트 132세대, ㈜아신이 가야읍 말산리에 43층 154세대, ㈜이비디엔씨가 가야읍 검암리에 990세대의 기업형임대아파트를 현재 적정한 착공시기를 검토 중에 있다.

 또 가야말산지구 주택조합이 가야읍 말산리에 부지 3만 8938㎡의 매입을 완료하고, 시공사(하나건설)을 선정해 올 상반기 중으로 971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함안시 건설을 주요정책으로 삼고 있는 군은 가야읍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으로 지역 내 기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등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들리고 있다.

 수적으로 가야읍 기존 아파트의 60여 %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그것도 단기간에 들어선다면 6000여 명의 인구증가 등 큰 변화가 예상돼 군과 군민 모두가 신중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C부동산 한 관계자는 “가야읍의 인구나 규모 등을 생각할때 2300여 세대의 아파트 공급은 외지에서 인구유입보다는 기존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갈아타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청 등 외지서 출·퇴근 하는 공무원을 비롯 군내 기업체 임·직원들이 스스로 함안군민이 되는 마음으로 입주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가야읍 주민들도 군이 공무원과 기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유인정책을 펼치는 등 아파트 입주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야읍에 새 아파트가 2300여 세대나 들어서고 외지인들이 유입되면 더없이 좋은 일이나 단시간에 너무 많은 아파트 공급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현재 군 내 군북·함안면 등지의 신축한 빌라가 상당수 미분양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요에 비해 지나친 공급이라는 지적이다.

 군은 건설 중이거나 사업계획 승인을 준비 중인 아파트 건설업자들과 착공에서부터 공급계획과 분양계획 등을 신중히 점검해 공사가 중단되거나 분양이 안 돼 방치되는 아파트가 없도록 대책 마련 등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경남연합일보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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