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봄철 산악 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 입력 2018.03.05 19:44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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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계속되던 동장군이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지리산과 계룡산 등 지역 유명산에 봄철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악구조 발생건수 4632건 중 봄·가을에 2016건으로 봄·가을철에 집중해서 발생한다.

 이처럼 날이 풀리면서 기온상승으로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약간의 충격에도 힘없이 무너질 수 있으며, 햇볕이 들지 않는 음지에는 아직도 지반이 얼어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겨울철 수축된 근육들이 갑작스런 등산으로 인해 근육통과 인대 손상을 동반 할 우려가 있다.

 자칫 방심하면 사건사고를 동반할 수 있는 봄철 산악활동을 하기 전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직까지 3~4월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기온 급 하강에 대비한 보온장비와 방수가 되는 등산화, 등산복 등 여벌옷을 준비해야 하며, 비상식량과 따뜻한 물이나 차를 준비해 체온유지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해가지기 전 하산을 끝내 실족이나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

 만약 산행 중 조난, 안전사고를 당했을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목’을 보고 119에 신고하면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있어 보다 신속하고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이 발생했다면 구급함이 곳곳에 배치돼 있으니 가벼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무시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며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을 고려한 산행코스를 선정해야 하며, 출발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완연한 봄기운을 맞으며 안전한 산행을 즐기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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