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남 山河’ 도민과 함께 만든다

낙동강 녹조 선제적 대응…산림복지정책 확대
습지보호지역 체계적 보전·관리 91억 원 투입

  • 입력 2018.03.14 18:39
  • 수정 2018.03.14 18:40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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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환경산림국 강호동 국장은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민건강 지키는 깨끗한 환경 경남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남도 환경산림국 강호동 국장은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민건강 지키는 깨끗한 환경 경남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경남도환경산림국(국장 강호동)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민건강을 지키는 ‘깨끗한 환경 경남’ 만들기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도는 ‘2018년 습지보전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낙동강 녹조발생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휴양·체험시설 등 산림복지정책 확대 추진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350만 경남도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도 프로젝트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91억 원을 투입, 도내 습지보호지역과 주요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2018년 습지보전 시행계획’을 수립, 3개 분야 31개 실천과제를 실천할 것임을 밝혔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습지보전법’과 ‘경상남도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수립된 ‘제2차 경남도 습지보전실천계획(2014~2018)’을 현재까지 추진해 왔다.


 특히 ‘과학적 습지조사’ 분야에는 5개 과제, 3억 7700만 원이 투입된다. 연군락 제거 등 우포늪 습지관리계획과 김해 화포천·양산신불산·화엄늪 습지 ‘5개년 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하며 습지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습지분포와 소실양상 종합보고서(2015~2018)를 발간하고, 국립습지센터는 지형·지질, 수리·수문, 동·식물종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한 양산 화엄늪 습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습지보전·복원관리’ 분야에는 12개 과제, 64억 2500만 원을 투입, 우포늪 훼손지 복원사업(192천㎡) 완료에 이은 탐방객 분리도로 개설(3.9㎞), 어로행위 중지 보상과 습지주변 사유지 매입(우포늪·주남저수지), 주요 철새도래지 동시모니터링(12개소)과 5개년 종합보고서 발간을 통해 철새 서식처와 습지보전 관리를 강화한다.


 또 23억 800만 원이 투입되는 ‘습지의 현명한 이용’ 분야에는 14개 과제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운영 등 우포늪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국제심포지엄 등 습지와 환경관련한 기념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대비 한·중·일 민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봉암 갯벌 시민모니터링과 결과보고서 제작, 교원, 습지정책담당자, 초·중·고·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습지보전 인식증진 사업도 추진한다고 강 국장은 밝혔다.


 그리고 도는 봄철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매년 반복되는 녹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티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질오염원 관리 및 취·정수장 운영과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 ‘2018년 낙동강 녹조발생 사전 예방 및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이 사업에는 1472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어 전국적 ‘필요 惡’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가동 여부’ 확인, ‘가축분뇨 비가림 시설 설치’ 등 사전점검과 계도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무단 방류나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상습 위반사업장과 대규모 축사, 폐수 다량배출업소를 중점 점검키로 했다.


 “67%가 산림으로 이뤄진 경남은 활용 가능한 풍부한 산림자원이 있다”고 강조하는 강호동 환경산림국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산림복지 실현을 조금 이나마 앞당기기 위해 환경보전, 대기, 수질, 산림 등 환경산림분야의 체계적인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차량의 불필요한 공회전 하지 않기, 물 아껴 쓰기,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 소각행위 삼가 등 친환경 생활실천을 습관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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