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거나 훼손된 돈 4억2700만원 교환

한은, 상반기 3505건…전년비 508건·6000만원 감소

  • 입력 2008.07.22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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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불에 타거나 부패돼 새 돈으로 교환된 소손권의 신청 건수와 액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소손권 교환 실적은 모두 3505건에 4억2700만원으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508건, 금액은 6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교환금액도 1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12만1000원 보다 0.8% 증가했다.

훼손된 돈을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 소손권 교환실적이 4억900만 원(2020건)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고 전체 비중의 95.8%를 차지했다.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7000만원(495건)과 1100만원(992건)으로 전년에 비해 5000원건은 46.2%, 1000원건은 21.4%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교환한 소손권의 소손사유로는 화재에 의한 소손이 1억9600만원(13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8300만원(621건), 장판밑 눌림 4800만원(531건), 세탁에 의한 탈색이 1800만원(415건), 칼질 등에 의한 세편이 600만원(166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돈의 일부나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돈의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3분의 4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으로 5분의 2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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