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산업으로 경제위기 타개

지역공약 ‘사천·진주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 속도
MRO·항공국가산단 조성 적극 추진…항공사업 확대

  • 입력 2018.03.15 18:42
  • 수정 2018.03.15 19:10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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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 생산중인 t-50훈련기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 생산중인 t-50훈련기

 15일 경남도는 도청 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협의체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산업협의체 공약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항공산업 지역공속 추진상황과 현안사항을 먼저 점검하고 실행과제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사천·진주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을 위해 항공MRO 사업 추진,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조성, 항공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발굴·추진 중이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 지정 등 그 동안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MRO 산단과 항공국가산단의 조속한 조성을 올해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산업통산자원부 지역산업거점사업,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등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항공분야 사업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한 대행은 “항공산업은 경남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2년차인 올해는 지역공약을 구체화하고 가속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민관협의체가 지역공약 추진상황과 현안을 세밀히 점검해 전문적인 식견으로 현실성 있는 노하우를 제시해 공약과제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협의체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산업협의체 공약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 경남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협의체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산업협의체 공약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도는 기존 제조업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중심으로 스마트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기계·제조업에는 나노융합산업을 더해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로봇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수 년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경우 다양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현재의 위기를 넘기고 미래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4차산업 핵심 항공우주산업’은 한 국가 기술 수준과 산업역량을 대변하는 종합 시스템 산업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 대표적인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항공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율주행차, 스마트 선박 등과 연계 통합된 이동형 솔루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경남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중심으로 74개 부품업체가 집중돼 있어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최적지다.


 실제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항공MRO, 항공ICT 클러스터, 사천항공우주특화단지, 무인항공기 클러스터 조성 등 대형국책사업을 통해 항공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에 ‘사천·진주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 부문이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고, 정부 계획이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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