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40선석 초대형 항만으로 육성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경남도, 지원 역량 집중
최첨단 스마트 항만 등 세계적 항만모델 선도

  • 입력 2018.03.18 17:14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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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부산항 신항 웅동항만배후단지(진해구 남문동)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한경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부산시장 및 국회의원, 항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등 약 230여 명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부산항 신항이 세계적 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함께 선포했다.


 한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해 부산항 신항의 발전 영상을 관람한 후 해양수산부장관의 부산항 미래비전 보고를 함께 청취하고 항만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항 신항은 자율운항선박, 초고속 해상통신망, 최첨단 스마트 항만 등을 연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 항만모델을 선도하고, 현재 21선석 규모를 2030년까지 총 40선석으로 확대해 연간 30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항만배후단지도 확대해 물류와 비즈니스가 연계된 종합 물류허브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 대행은 “부산항 신항은 컨테이너부두와 항만배후단지 등 현재 조성중인 항만 개발이 대부분 경남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경남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자 세계 항만산업의 중심지로써, 세계적 항만과 경쟁해 최첨단 항만, 고부가가치 항만,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 차원에서 최대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경남도는 부산항 신항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교통 및 사업 환경 불편해소, 경남도 주관의 신항 건설 어업보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만물동량의 적정 처리를 위한 항만개발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협의 및 소통 강화를 통해 부산항 신항이 적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 최고의 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미래 비전이 경남의 미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 신항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조 3015억 원을 투입해 1만 8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 등 44선석과 항만배후단지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남도 지역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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