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통영시 관내에서 어르신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초저녁 지팡이를 짚고 횡단보도를 걸어가는 어르신을 승용차량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고였다.
‘조금만 서행하고 주의했다면, 고귀한 생명을 잃지 않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통영경찰서의 경우 2017년도 교통사망사고 발생 12건 중 차대 보행자 사고로, 65세 이상 사망자 7명으로 어르신 교통사망사고가 58% 차지했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부주의가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찰에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절반을 줄이기 위해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올해 초부터 운수업체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노인정, 경로당 등 방문해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또한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LPG충전소, 이마트 주유소 앞에 현수막을 설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좀처럼 보행자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는 보행자 이동이 많은 생활도로에서는 규정 속도(50km/h~30km/h)를 준수해야겠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차량속도 50km/h 이하 교통사고발생 시 사망사고는 절반으로 감소된다고 한다.
또한 보행자는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건널 때 좌·우를 살피고 건너야 하며, 특히 야간에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예측할 수 없이 한순간에 내 가족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임을 명심하고 보행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 운전하는 의식전환으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감소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