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 “민물고기 반드시 익혀 먹으세요!”

  • 입력 2018.03.22 15:3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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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보건소(소장 이종철)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장내 기생충(간흡충)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2018년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른 지역에 비해 기생충에 노출돼 감염 위험이 높은 낙동강유역 면민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대변검사를 진행하며 간흡충 등 11개 항목의 기생충 감염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면민에게는 치료제 무료 투약과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기간은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주방기구를 통해 감염이 되는데 발열, 상복부 통증, 담관염, 패혈증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담관암을 일으키는 원인체가 되고 있어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간흡충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흡 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민물고기를 다룬 조리 기구는 반드시 끓는 물에 소독하는 등 식습관 개선과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기생충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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