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감동의 물결’ 경남의 문화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 입력 2018.04.04 22:02
  • 수정 2018.04.05 10:39
  • 기자명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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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12주년을 기념해 계절 등불을 밝히 듯 경남 곳곳에서 산과 바다, 강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봄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된다.
 경남지역에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3월부터 5월까지 기간별로 펼쳐지는 20개의 문화관광 축제로 경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편집자주

 

▲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봄, 봄, 봄! 봄 축제가 왔어요”

이런 축제 어때요?
지역마다 만발…퍼레이드 풍성
봄 내음 물씬 먹거리 축제도

 

▶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싱싱한 수산물이 펄떡이며 생동감이 넘치는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2018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4월 13일부터 열린다. 

 수산물축제는 싱싱하고 다양한 수산물을 취급하는 인근 횟집과 전통시장과의 연계로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준비된다. 특히 축제 개막일에는 사천바다 케이블카 개통 행사가 진행된다. 

 사천시에서는 보다 많은 관광객이 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케이블카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축제 행사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주무대 행사와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및 무료시식회, 수산물가요제, 전시행사,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한다.  

 또한 삼천포항의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하면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낭만 비어존’이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인 맨손 붕장어잡기는 주말동안 1일 2회 확대운영하고, ’어린이 주꾸미·돌게 낚시, 바다낚시 체험, 열려라! 수산물 보따리, 요트승선, 죽방렴 모형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야간에는 3일 동안 초대가수 김연자, 박상철, 조영구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각종 공연행사가 준비 중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개최장소를 팔포항으로 변경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케이블카 개통과 수산물축제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창원진동 불꽃낙하축제
▲ 창원진동 불꽃낙하축제

▶ 불꽃낙하축제
 4월이면 진동에는 향긋한 봄바다 내음과 상큼한 미더덕향이 가득하다.

 창원진동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분들도 증가하고 있다.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창원진동 불꽃낙화축제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광암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장 번거로움으로 진동 시내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를 타고 광암항까지 이동, 셔틀버스비는 무료다. 이번에 초대가수는 삼태기메들리, 금잔디, 박상철 등이 출연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구워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미더덕 요리도 선보고 특히 일품인 불꽃낙하 행사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해준다.

 

 

▲ 의병제전
▲ 의병제전

 ▶ 승리의 합성, 의병제전
 46회 의병제가 오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의령서동생활고원 일원에서 개막된다.

 의병제전은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및 수많은 의병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 매년 의병창의일에 4월 22일 의령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모으는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해온 의령군민의 문화예술행사다. 4월 21일 느티나무에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았던 의령군 유곡면 현고수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전야제가 열렸고, 다음날에는 의병의 애국혼을 추모하는 추모제향과 기념식을 비롯 문화행사, 체육행사, 민속행사 등의 흥겨운 마당이 1972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46회째를 개최한다

 의병! 승리의 함성 공연, 의병문화학교 운영, 의병유적지 투어, 의병스토리 체험장, 의령전통문화체험장, 의병스토리텔링(8관문), 의병장터 운영, 홍의장군 가야탐험대, 의령군민 ‘끼’ 자랑대회 등 제4회 이호섭가요제, 제18회 의령토요애 수박축제, 제31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등도 열린다.

 

 

 

▲ 사천 와룡문화제
▲ 사천 와룡문화제

 

▶사천 와룡문화제
 와룡문화제는 와룡의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과 함께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19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됐다.

 사천시는 제10회 주민복지박람회가 다음달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제23회 와룡문화제와 동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복지로 함께 웃는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복지와 자원봉사가 연계된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험공간을 마련해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복지정보를 공유하고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4개 기관·단체의 1200여 명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총 40개의 부스가 설치될 박람회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떡을 나눠 먹는 화합과 나눔의 떡메치기, 학생 봉사자들의 플래시 몹, 노인들의 실버장기자랑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36개의체험·홍보 부스별로 특색 있는 만들기, 놀이, 사진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화채, 뻥튀기, 커피콩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풍선, 악세사리, 헌옷 등을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

 

 

▲ 밀양아리랑대축제
▲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2012년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밀양아리랑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 아리랑의 위상을 제고하고 임진왜란 당시 승려의 몸으로 승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조선초 중기 우리나라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정신, 한국여인의 지조와 정절의 표상인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향토의 기풍으로 진작, 각종 경연대회를 통해 후진을 양성하고 경제성장의 동기를 부여하며 문예진흥의 계기를 삼고자 다1957년 11월 밀양문화제가 창설된 이후, 1968년 밀양아랑제로, 2000년에 밀양문화제로, 2004년에 밀양아리랑제로 이름을 바꾸면서 50년 이상 유지돼 왔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서 당당히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단순 관람행사 구성이 아닌 개방·융화·창조성을 지닌 첨단문화콘텐츠인 밀양강 오딧세이 실경멀티미디어쇼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공간연출로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를 랜드마크화했다.

 전국적 관광 명소로 개발하고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3대 아리랑(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하는 상호 교류와 소통의 축제로 구성했다.

 밀양아리랑제는 충의(忠義)·지덕(智德)·정순(貞純)의 정신을 기리는 밀양의 연례 축제이다. 

 아리랑제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켰던 사명대사의 충의정신, 조선 초 성리학을 발전시킨 김종직 선생의 지덕정신, 한국 여인의 지조와 정절의 표상인 아랑 낭자의 정순정신을 기린다.

 

 

 

▲ 진주논개제
▲ 진주논개제

▶진주논개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진주논개제(晋州論介祭)는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전통예술 축제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지역에서 독특하게 행해져 온 교방문화의 뛰어난 제의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의암별제와 탈춤을 중심으로 풍자와 해학, 놀이성, 축제성이 돋보이는 진주탈춤 한마당을 결합하고, 진주의 무형문화재 등 진주지역의 다양한 전통예술을 총망라한 진주시 고유의 축제다.

 논개의 충절정신 현창과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보존 및 복원, 의암별제와 탈춤한마당을 통한 민족의 잃어버린 축제의 전통 재생, 그리고 진주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토대로 했다. 또한 새로운 지역축제의 창조를 위해 진주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가하는 올바른 축제의 전형을 제시하고자, 그 명칭을 진주논개제라고 했다.

 진주지역의 뜻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진주의 훌륭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포괄하면서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전통예술축제를 창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별개의 행사로 각각 진행돼 오던 ‘의암별제’와 ‘진주탈춤 한마당’을 주축으로 하는 진주논개제를 만들어 2002년에 최초로 개최됐다.

 

 

 

▲ 김해 가야축제
▲ 김해 가야축제

▶김해 가야축제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건국하여 500여 년간 철기문화와 해상교역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옛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얼을 되새기며 이를 통해 김해 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62년부터 수로왕 춘향대제일에 맞춰 개최한 가락문화제와 가야문화유산을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로 2년간 개최해 온 가야세계문화축전을 통합하여 2007년에 새롭게 단장된 축제이다.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김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2000년 전 가야역사문화를 기반으로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역사와 문화,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새롭게 스토리텔링 하는 등 가야역사의 정통성을 되살리는데 촛점을 둔다.

 제42회 가야문화축제를 ‘이천년 가야역사, 찬란한 항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폐막 초청공연을 비롯해 가야역사 체험관, 수로왕행차퍼레이드, 세계화합 김해줄땡기기, 가야역사  테마존(마상무예공연), 창작뮤지컬, 가야뱃길체험, 가야유적과 함께하는 전문포토그래퍼 체험, 인문학 토크콘서트 등이다. 

 특히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과 선조들의 혼을 기리는 고유제와 혼불채화, 1000여명 이상이 출현하는 수로왕행차 거리 퍼레이드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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